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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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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왼팔 일부가 없는 여자축구 선수가 미국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주인공은 카슨 피켓(29)이다.

피켓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의 리오 틴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 콜롬비아의 여자축구 A매치 평가전에서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뛰며 미국의 2-0 승리에 일조했다.

피켓은 왼쪽 팔뚝의 일부와 손이 없이 태어났지만 어려서부터 비장애인 선수들과 경쟁하며 미국 최고 선수로 성장했다.

플로리다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한 피켓은 2016년 미국여자프로축구(NWSL)에 데뷔했다. 시애틀 레인, 올랜도 프라이드와 호주 리그 등에서 활약했다.

현재 노스캐롤라이나 커리지에서 활약 중인 피켓은 최근 NWSL 통산 100번째 출전을 기록했고, 6월에는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

17세 이하(U-17), 23세 이하(U-23) 대표팀에서 출전 기록이 없는 피켓은 기어이 세계 최강 미국대표팀의 일원으로 A매치 데뷔전까지 치르게 됐다.

미국여자축구대표팀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피켓의 A매치 데뷔전을 집중 조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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