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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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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평=뉴시스]우은식 기자 = 임진희(24)가 1년만의 우승을 노리게 됐다. 임진희는 2일 강원도 평창 버치힐(파72·643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모나파크 오픈 with SBS Golf' 둘째날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임진희는 이날 경기후 인터뷰에서 "더위보다 추위를 많이 탄다. 2부투어에서 뛸 때부터 여름에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게다가 더워질 때쯤이 내 생일이다. 지난주에 생일이었다. (6월 22일, 음력) 하늘에서 선물을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소감은?

"너무 좋다. 최종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나서는 건 처음이다. 내일 최종라운드가 걱정되기도 하지만, 우선은 너무 행복하다."

-경기중 순위를 의식했나.

"단독 선두로 플레이하던 경험이 없다 보니 실수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 최대한 스코어 신경을 안 쓰려고 노력했다."

-어제와 같은 9번 홀에서 보기가 하나 나왔다. 당시 어떤 생각을 했는지?

"1라운드와 똑같이 쳐서 똑같이 보기가 나왔다. 그래도 오늘은 왜 실수가 나왔는지 알아냈다. 최종라운드 때는 다르게 치겠다."

-2타차 선두다. 내일 안정적으로 플레이할 계획인지?

"핀 위치를 보고 판단해야 할 것 같다. 어제, 오늘처럼 핀 위치가 까다롭다면 지키는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

-오늘 좋은 성적을 거둔 요인을 꼽자면?

"우선 드라이버 샷감이 좋았고 특히, 퍼트가 잘 들어갔다. 평소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플레이가 나왔다."

-더위가 시작되면 성적이 좋아진다. 평소 더위에 강한지?

"더위보다 추위를 많이 탄다. 2부투어에서 뛸 때부터 여름에 좋은 성적을 거뒀다. 게다가 더워질 때쯤이 내 생일이다. 지난주에 생일이었다. (6월 22일, 음력) 하늘에서 선물을 주는 것 같다."

-우승할 수 있다는 믿음이 커졌다고 했는데?

"확실히 성장하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 지금이 아니어도 언젠가는 꼭 우승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sw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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