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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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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KT 위즈의 박병호(36)가 어느덧 30홈런을 바라보며 구단 홈런 기록을 다시 쓸 준비를 하고 있다.

박병호는 지난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출전, 8-3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날 박병호는 시즌 27호 솔로 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KT는 박병호의 활약에 힘입어 3연승을 달렸다. 시즌 38승 2무 37패를 기록해 KIA 타이거즈와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위권에 머물던 KT는 어느덧 5할 승률을 넘어섰다. 지난해 통합 우승팀 저력을 보여주면서 상위권 탈환을 노리고 있다.

그 중심에는 박병호가 있다.

키움 히어로즈의 간판타자로 활약했던 박병호는 지난해를 끝으로 FA 자격을 얻었지만 원소속팀과 계악하지 못했다.

박병호의 장타력을 높인 산 KT는 박병호를 3년 총액 30억원에 영입했다.

KT는 박병호가 강백호, 헨리 라모스와 함께 중심타선을 이끌어주기를 기대했다. 하지만 강백호는 시즌 초반부터 두 달가량 결장했고, 1일자로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라 6주간 결장한다. 라모스는 4월에 퇴출됐고, 새 외국인 타자 앤서니 알포드는 타율 0.203, 3홈런에 그쳤다.


박병호는 시즌 초반부터 KT의 주축타자 역할을 하며 홀로 구군분투했다.

4월에 5개의 홈런을 터뜨려 타격감을 조율한 박병호는 5월 11홈런, 6월 10홈런을 쏘아 올렸다. 과거에 비해 정확성은 떨어지지만 파괴력 만큼은 외국인 타자를 능가하고 있다. 허리 회전을 극대화한 '몸통 스윙' 타법으로 타구에 배트가 밀리지 않도록 하면서 장타를 뿜어내고 있다. 7월 들어 첫 홈런포를 가동했다.

2할대 초반이었던 박병호의 타율은 0.265로 끌어올렸다.

박병호는 2위 그룹(김현수·이정후 14홈런)과 큰 격차를 보이며 부동의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다. 또한 시즌 67타점을 올려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장타율(0.603)도 1위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 연속 홈런왕에 등극했던 박병호는 2019년에 이어 통산 6번째 홈런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또한 박병호는 KT 위즈 사상 두 번째 홈런왕을 겨냥하고 있다. KT 토종 선수로은 처음으로 30홈런을 바라보고 있다.

KT 구단 최초의 홈런왕은 멜 로하스 주니어이다. 로하스는 2020년 47홈런을 날려 홈런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KT 토종 선수 중 가장 많은 홈런을 친 선수는 강백호다. 강백호는 루키 시절인 2018년 29홈런을 때려낸 바 있다.

통산 354홈런을 기록한 박병호는 KBO리그 역대 홈런 부문 4위를 달리고 있다. 3위는 올해를 끝으로 은퇴하는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360홈런)다.

역대 홈런 1, 2위는 '라이언 킹' 이승엽(467홈런)과 SSG 랜더스의 최정(414홈런)이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라면 올해 안에 이대호를 따라잡을 가능성이 높다.

50홈런도 가능하다. KBO리그에서는 2015년 박병호(53홈런) 이후 50홈런 타자가 나오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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