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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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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1990년대 양준혁, 박재홍, 이병규, 2000년대 들어 김태균,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은 이미 KBO리그의 '별'이 됐고, 이정후(키움 히어로즈), 강백호(KT 위즈) 등은 '전설'을 만들어가고 있다.

KBO리그 40년을 대표하는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신인왕' 출신이라는 것이다.

올 시즌에는 전의산(SSG 랜더스)과 김인환(한화 이글스), 김현준(삼성), 김도영(KIA 타이거즈) 등이 신인왕 경쟁을 하고 있다.

하지만 레전드급 성적을 올린 선수들 중에서 신인왕을 가져가지 못한 선수들이 많다. 송진우, 이종범, 이승엽 등 불세출의 선수들도 신인왕을 수상하지 못했다.

그만큼 신인왕 수상은 실력과 함께 운도 따라줘야 한다.


신인 선수 중 가장 독보적인 성적을 올린 투수는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2006년 한화 유니폼을 입고 30경기(201⅔이닝)에 등판해 18승 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23의 성적을 올렸다. 탈삼진 204개는 역대 신인 최고 기록이다. KBO리그 최초로 신인 3관왕에 MVP를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류현진은 강렬한 데뷔 시즌을 치렀고, 향후 한국 야구계를 이끌 투수의 등장을 알렸다. 류현진은 7년간 약체 한화에서 98승을 올린 후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했다.

류현진 외에 루키 시즌에 18승을 올린 투수가 있었다.

1986년 LG 트윈스의 전신 MBC 청룡 김건우는 37경기(229⅔이닝)에 등판해 18승 6패 평균자책점 1.80의 눈부신 성적을 남겼다. 그러나 다음해 12승을 올린 김건우는 뺑소니 교통사고 여파로 예전의 기량을 회복하지 못한 채 비운의 에이스로 남았다.

1983년 김시진(삼성), 1992년 염종석(롯데 자이언츠)도 신인 시즌에 17승을 올리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1986년 성준(삼성)과 1989년 이강철(해태 타이거즈)은 데뷔 첫해 15승을 수확했다.


루키 시즌에 가장 많은 세이브를 올린 선수는 조용준이다. 조용준은 2002년 28세이브(9승 5패 4홀드 평균자책점 1.90)를 올렸다.

엄청난 슬라이더를 던져 '조라이더'라는 별명을 얻었다. 조용준은 데뷔전 이후 연속 이닝 무실점(18이닝), 무자책(29⅔이닝)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신인 선수 중 승률 100%의 선수도 있었다. 1992년 오봉옥(삼성)은 38경기(126⅔이닝)에 등판해 13승 무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했다.

신인 시절에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한 선수는 '타격의 달인' 장효조(삼성)다. 장효조는 9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69(317타수 117안타)를 기록했다. 장효조는 그해 출루율(0.475), 장타율(0.618) 1위에도 등극했다. 장효조는 10년간 타율 0.331의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통산 타율 2위에 해당한다.


KBO리그서 신인 3할 타자는 역대 14명밖에 없었고, 1998년 이후에는 이정후(2017년 타율 0.324)가 유일하다.

이정후는 신인 한 시즌 최다안타(179안타), 최다득점(111득점) 기록을 갖고 있다.

신인 최다 안타 2위는 1994년 LG의 서용빈(157안타)이다. 신인 선수 중 150안타 이상을 친 선수는 4명에 불과하다. 강백호는 2018년 153안타, 1997년 '적토마' 이병규는 151안타를 쳤다.

루키 최다 홈런은 박재홍(현대)이 갖고 있다. 박재홍은 1996년 30홈런을 터뜨려 홈런왕에 등극했다. 박재홍은 1996년 KBO리그 최초 30(홈런)-30(도루)을 달성했다.

박재홍은 1996년 타율 0.295에 30홈런 108타점 36도루의 성적을 올렸다. 108타점은 신인 최다 기록이다. 박재홍은 그해 타점왕도 거머쥐었다.


데뷔 첫해 20홈런을 때려낸 루키는 총 7명 뿐이다. 2018년 강백호는 아쉽게 29홈런에 그쳐 30홈런 달성에 실패했다. 강백호는 KBO리그에 8명 뿐인 데뷔 첫 타석 홈런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정후의 아버지 이종범은 1993년 신인 역대 최다 도루를 기록했다. 이종범은 73개의 도루를 성공해 그해 도루 부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1위는 롯데 전준호(75도루)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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