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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백약이 무효다. 삼성 라이온즈의 연패가 계속 됐다.

삼성은 2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2-3으로 졌다.

지난달 30일 KT 위즈전에서 시작된 연패는 12경기까지 늘었다.

이미 2004년 작성한 구단의 역대 최다 10연패 기록을 넘어선 삼성은 11연패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그리고 후반기 첫 경기였던 이날까지 패하면서 창단 후 최다 연패 신기록을 다시 썼다.

토종 에이스 원태인을 선발로 낸 삼성은 외국인 투수 앨버트 수아레즈를 구원으로 투입하는 초강수까지 뒀다. 그러나 마무리 오승환이 9회 동점 홈런을 맞으면서 정규이닝 내에 승부를 보지 못했다.

결국 11회말 팀의 6번째 투수로 등판한 문용익이 키움 이지영에 끝내기 안타를 맞아 12연패가 확정됐다.

초반부터 상대 선발 안우진 공략에 애를 먹었다.

2회부터 5회까지 매 이닝 주자가 출루했지만, 2루는 단 한 번도 밟지 못했다.

삼성의 침묵이 이어진 사이 키움은 5회말 선제점을 뽑았다.

선두 이주형이 몸에 맞는 볼로 걸어나가자 후속 이지영이 좌전 안타를 날려 무사 1, 3루 찬스를 연결했다. 김휘집의 유격수 땅볼에 대주자 김주형이 홈으로 뛰어 들어 선제점을 올렸다.

실점을 허용한 삼성은 계속된 2사 1, 2루 위기에서 수아레즈를 구원으로 투입했다.

수아레즈는 첫 타자 이정후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우익수 구자욱의 정확한 송구로 3루 주자 김휘집을 홈에서 잡아내 더 이상의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그러나 삼성은 좀처럼 1점 차를 좁히지 못했다. 7회초 무사 1루에서는 대주자 박승규가 견제사를 당하자, 허삼영 삼성 감독이 상대 투수 양현의 보크를 어필하다 퇴장 당하기도 했다.

삼성은 0-1로 계속 끌려가던 9회초 다시 힘을 냈다.

피렐라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대타 김재성의 적시 2타점 적시타로 1-1 동점에 성공했다. 이어 강민호도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날려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키움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9회말 선두타자 송성문은 삼성 마무리 오승환의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고, 마지막엔 키움이 웃었다.

11회말 송성문이 우전 안타를 치자, 전병우가 희생번트로 찬스를 이었다. 이용규의 볼넷으로 계속된 1사 1, 2루에서 이지영이 중전 안타를 날려 경기를 끝냈다. 이지영의 생애 첫 끝내기 안타다.

다 잡은 승리를 눈앞에서 놓치고 구단 역대 최다 12연패를 기록한 삼성(32승51패)은 쓸쓸히 발길을 돌렸다.

2연패를 끊은 키움은 시즌 성적 55승1무32패를 기록했다.


SSG 랜더스는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하며 파죽의 7연승을 질주했다.

SSG는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2회초 나온 박성한의 결승타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11회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치지 못했던 SSG는 12회 선두타자 최정과 한유섬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박성한이 내야땅볼로 대주자 최경모를 홈으로 불러들여 결승점을 뽑았다.

7연승을 달린 SSG(58승 3무 26패)는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2위 키움과의 승차는 4.5경기로 유지했다.

SSG 선발 김광현은 8이닝 4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시즌 10승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하지만 시즌 평균자책점은 1.52로 더욱 끌어내렸다.

SSG 노경은은 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구원승을 챙겼다. 노경은은 시즌 6승째(3패)를 올려 2013년 이후 9년 만에 두자릿수 승리를 바라보고 있다.

두산 역시 타선이 끝까지 침묵하면서 고개를 떨궜다. 두산(36승 2무 47패)은 7위에 머물렀다.

두산 에이스 로버트 스탁은 7이닝 무안타 6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KIA 타이거즈는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토마스 파노니의 호투에 힘입어 5-2로 승리했다.

파노니는 5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2실점 호투로 KBO리그 데뷔 첫 승(1패)을 신고했다. 데뷔 후 2경기만의 승리다.

KIA 이우성은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김선빈은 2타점 적시안타를 때려내 승리를 이끌었다.

KIA 마무리 정해영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투구로 시즌 23세이브(2승 3패)를 기록해 2년 연속 30세이브를 바라보고 있다.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KIA(43승 1무 40패)는 5위 자리를 수성했다. KIA는 사직구장 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롯데는 5연승에 실패했다. 시즌 38승 3무 45패로 6위에 머물렀다.

롯데 선발 찰리 반즈는 6이닝 6피안타 4실점 투구로 시즌 7승째(9패)를 당했다.

롯데 이대호는 시즌 12호 투런 홈런을 터뜨렸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화 이글스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장단 15안타를 몰아쳐 8-0으로 승리했다.

6연패에서 탈출한 최하위 한화는 시즌 26승 1무 59패를 기록했다.

한화 김태연은 3회말 결승 솔로포(시즌 5호)를 터뜨렸고, 노시환은 솔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4안타 4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 선발 예프리 라미레즈는 7이닝 1피안타 5볼넷 8탈삼진 1실점 역투로 시즌 첫 승(1패)을 올렸다.

4위 KT(44승 2무 39패)는 5위 KIA에 1경기 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KT 선발 웨스 벤자민은 5이닝 8피안타(3피홈런) 4실점(3자책점)으로 난조를 보여 시즌 2패째(1승)를 당했다.

NC 다이노스는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8회말 터진 김주원의 결승 적시타를 앞세워 5-4로 이겼다.

1-4로 패색이 짙은 7회말 오영수의 스리런 홈런(시즌 3호)으로 동점을 만든 NC는 8회 김주원의 적시타로 전세를 뒤집었다.

NC(33승 2무 49패)는 삼성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뒤진 9위에 자리했다. NC는 8위 탈환을 눈앞에 뒀다.

LG는 두 번째 투수 이정용의 난조로 아쉬움을 남겼다.

LG 에이스 케이시 켈리는 6이닝 7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시즌 13승 달성에 실패했다.

3위 LG(52승 1무 32패)와 2위 키움과의 승차는 1.5경기로 벌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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