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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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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베테랑 포수 이지영(36·키움 히어로즈)이 데뷔 첫 끝내기 안타를 때려냈다.

이지영은 2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8번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3회 첫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날린 이지영은 0-0으로 맞선 5회 무사 1루에서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좋은 감을 이어갔다.

그리고 결정적 순간 가장 중요한 한 방을 때려냈다.

2-2로 맞선 연장 11회말 1사 1, 2루에서 타석에서 들어선 이지영은 삼성 문용익의 2구째를 받아쳤다. 타구는 2루 베이스를 맞고 외야로 튕겨져 나가는 끝내기 중전 안타가 됐다.

이지영의 천금 같은 안타로 키움은 삼성을 3-2로 누르고 2연패를 탈출했다.

2008년 육성선수로 프로에 첫 발을 내디딘 이지영이 끝내기 안타를 때려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지영은 "끝내기 경험이 한 번도 없었기 때문에 쳐보고 싶었다. 마침 기회가 왔고, 타구도 행운이 따라줘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 무엇보다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며 활짝 웃었다.

"개인적으로 전반기동안 많이 뛰어서 휴식이 필요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잘 쉰 덕분에 체력충전을 하고 돌아왔다"며 컨디션에 자신감을 보인 그는 "본격적으로 순위 싸움을 시작할 때다. 고참으로서 선수들이 잘해나갈 수 있도록 뒤에서 밀어주며 내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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