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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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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팔꿈치 부상을 털고 돌아온 SSG 랜더스의 잠수함 투수 박종훈(31)이 복귀전에서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박종훈은 3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복귀전 투구수가 60개로 정해져 있었던 박종훈은 54개의 공을 던졌다. 이중 30개를 스트라이크존에 꽂아넣었고, 삼진 2개를 잡았다. 볼넷도 2개를 내줬다.

투심 패스트볼(30개)에 커브(14개), 포심 패스트볼(10개)을 섞어던지며 KIA 타선을 상대했다.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137㎞를 찍었다.

박종훈이 1군 경기 마운드에 선 것은 지난해 5월 28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이후 429일 만이다.

당시 경기에서 오른 팔꿈치에 통증을 느낀 박종훈은 정밀검사에서 팔꿈치 인대 손상으로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고, 지난해 6월 미국에서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아 그대로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이후 박종훈은 1년 넘게 지루한 재활을 거쳤다.

당초 박종훈은 수술 시점으로부터 1년이 지난 올해 6월께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었지만, 1군 복귀를 준비하던 도중 통증이 재발해 복귀 시점이 다소 미뤄졌다.

올해 4월 타자를 세워놓고 공을 던지는 라이브 피칭을 시작한 박종훈은 5월 13일 고양 히어로즈와의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나섰지만, 등판을 마친 뒤 통증이 재발해 투구를 잠시 중단했다.

통증이 사라진 박종훈은 이달 연습경기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서 다시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19일 독립구단 파주 챌린저스와의 경기에서 4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26일 고양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는 3⅔이닝 4피안타 4탈삼진 4볼넷 5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1년이 넘는 공백 끝에 나서는 1군 경기인 만큼 김원형 SSG 감독은 박종훈의 투구수를 60개 내외로 정했고, 박종훈은 정해진 투구수 내에서 3이닝을 소화했다.

박종훈은 매 이닝 득점권에 주자를 보냈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박종훈은 1회말 첫 상대인 박찬호에 내야 땅볼을 유도한 뒤 타구를 직접 잡아 아웃 처리했다.

하지만 최근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하는 이창진과 KIA 중심 타자 나성범에 연속 안타를 맞았다. 이창진은 박종훈의 커브를 노려쳐 중전 안타를 날렸고, 나성범은 박종훈의 초구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위기에도 박종훈은 침착했다. 황대인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박종훈은 최형우에 2루 땅볼을 유도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2회말에도 박종훈은 선두타자 김선빈을 2루 땅볼로 잡은 후 류지혁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류지혁의 도루를 허용해 1사 2루의 실점 위기를 만든 박종훈은 박동원을 삼진으로 솎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커브를 스트라이크존에 꽂아넣어 루킹 삼진을 잡았다. 후속타자 김호령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리쳤다.

박종훈은 3회말 선두타자 박찬호에 볼넷을 헌납한 뒤 이창진에 희생번트를 허용해 또 1사 2루에 놓였다.

나성범에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으나 그 사이 박찬호가 3루까지 나아가 2사 3루의 위기가 이어졌다.

이번에도 실점은 없었다. 박종훈은 투심 패스트볼, 커브를 섞어던져 황대인을 삼진으로 처리, 위기를 넘겼다.

3회까지 투구수가 54개가 된 박종훈은 4회부터 오원석에 마운드를 넘겼다. 박종훈은 다음 등판 때 투구수를 더 늘릴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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