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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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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1988 서울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레전드' 유남규 한국실업탁구연맹 부회장의 딸 유예린(14·문성중 2년)이 여중부 2관왕을 차지했다.

유예린은 1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제38회 대통령기 전국탁구대회 여중부 개인전 단식 결승에서 한 학년 위의 이승은(15·안양여중 3년)을 세트 스코어 3-2(11-9 12-10 11-13 8-11 11-6)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동기생 김은서(14·문성중 2년)와 함께 출전한 개인전 복식 결승에서도 김태민-김예서(15·이상 문산수억중 3년) 조를 3-1(12-10 6-11 11-8 11-6)로 꺾고 2관왕을 차지했다.

단식과 복식 모두에서 언니들을 압도하는 경기를 펼쳐 숨길 수 없는 '탁구 DNA'를 뽐냈다.

특히 이승은과 펼친 단식 결승에선 먼저 두 세트를 따냈다가 내리 두 세트를 헌납했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고 마지막 세트에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유 부회장은 지난달 창단된 한국거래소 남자팀 감독을 맡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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