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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그리스 프로축구 명문 올림피아코스FC에 입단한 황인범이 데뷔전을 치르기도 전에 새 감독을 맞이한다.

올림피아코스는 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카를로스 코르베란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포르투갈 출신 페드루 마르팅스 전 감독은 경질됐다.

현지시간 지난달 29일 정식으로 올림피아코스의 일원이 된 황인범은 입단 발표 나흘 만에 수장이 바뀌는 흔치 않은 경험을 하게 됐다.

오는 20일 그리스리그 개막을 앞두고 벌어진 감독 교체는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 실패가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그리스리그 디펜딩 챔피언이자 역대 최다인 47회 우승 기록을 갖고 있는 올림피아코스는 지난달 28일 미카비 하이파(이스라엘)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2차 예선 2차전에서 0-4로 완패, 합계 1-5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구단은 챔피언스리그 조기 탈락의 책임을 물어 마르팅스 전 감독을 전격 교체했다.

후임으로 임명된 코르베란 감독은 만 39세의 젊은 지도자다. 리즈 유나이티드에서는 베테랑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을 보좌했고, 지난 시즌에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허더스필드를 이끌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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