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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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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허를 찌르는 도루에 '성장'을 확인한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이 흐뭇한 웃음을 지었다.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만난 류지현 LG 감독은 문보경 이야기가 나오자 미소를 띠었다.

전날(6일) 키움전서 보여준 주루 플레이 때문이다.

문보경은 팀이 7-3으로 앞서고 있던 5회 선두타자로 나와 우전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어 유강남의 희생번트로 2루에 안착한 그는 홍창기 타석에서 3루를 훔쳤다. 그리고 홍창기의 중전 안타에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

문보경은 자주 뛰는 선수가 아니다.

1군 데뷔 첫 해였던 지난해 107경기에서 3도루만 기록했다. 전날 거둔 도루는 올 시즌 3호였다.

그러나 스스로 타이밍을 캐치해 과감하게 3루 베이스를 훔치는 데 성공했다. 문보경의 플레이로 LG는 더 수월하게 추가점을 내고,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류 감독은 문보경의 3루 도루에 대해 벤치의 작전이 아니라 선수의 판단이었다고 짚으며 "선배들이 문보경이 들어오자 '야구 많이 늘었다'고 하더라"며 웃음지었다.

사령탑의 생각도 같다.

류 감독은 "그런 플레이는 지시를 받아서 하면 본인 확신이 없어 주저하게 된다. 투수 버릇을 들어서 하는 것과 본인이 직접 확신을 갖고 하는 건 다르다"며 "어제 보경이는 확신을 갖고 움직였다. 그런 결정을 할 수 있다는 건 선배들의 말처럼 야구가 늘었단 뜻이다. 시야가 넓어졌다"고 설명했다.

문보경은 올해 83경기에서 타율 0.305를 때려내며 팀 공격에서 빼놓을 수 없는 활약을 하고 있다. 이제 센스까지 더해지며 존재감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류 감독은 "그런 부분들이 조금 더 많아지면 우리가 이길 수 있는 카드도 많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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