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2
  • 0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팀 내 최다 득점원인 손흥민(30)과 해리 케인(29)의 득점 없이도 개막전에서 4골을 폭발시키며 최고의 출발을 했다.

토트넘은 지난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사우샘프턴과의 2022~2023시즌 EPL 1라운드 개막전에서 4-1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 한 팀이 4골을 넣은 건 토트넘이 유일하다.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리버풀도 2골을 넣는 데 그쳤다.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도 개막전에서 2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의 대승이 더 특별한 건 그들의 주포인 '손-케' 듀오가 침묵한 가운데 다양한 득점포가 터졌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23골(7도움)을 터트려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올랐고, 케인은 17골(9도움)로 토트넘이 리그 4위를 차지하는 데 힘을 보탰다.

토트넘이 2021~2022시즌 정규리그에서 69골을 넣었는데, 두 선수가 이 중 40골(58%)을 책임진 것이다.

또 둘은 2015년부터 호흡을 맞춰 지난 시즌까지 정규리그에서만 총 41골을 합작했다. 이는 프랭크 램파드-디디에 드로그바(36골)를 넘어 EPL 역대 통산 최다 합작골 기록이다.

확실한 '원투펀치'를 보유한 건 토트넘에 긍정적이지만, 반대로 두 선수가 부진할 경우 팀 전체의 공격력이 흔들리는 건 약점으로 지적됐다.

토트넘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료 총액이 6000만 파운드(약 945억원)에 달하는 거액에 브라질 출신 공격수 히샤를리송을 데려온 것도 공격 옵션을 다양화하기 위해서였다.

그런 측에서 개막전 4골은 토트넘엔 최고의 출발이었다.

손흥민과 케인의 골이 터지지 않은 가운데 이적생 히샤를리송도 지난 시즌 에버턴에서 받은 퇴장 징계로 뛰지 못했지만, 라이언 세세뇽과 에릭 다이어, 데얀 쿨루셉스키가 골 맛을 봤다.

특히나 지난 세 시즌 동안 골이 없었던 수비수 다이어의 역전골은 토트넘의 공격 옵션이 지난 시즌과 비교해 훨씬 다양해졌음을 의미했다.

여기에 손흥민과 케인까지 본격적으로 득점 레이스에 가세한다면, 토트넘의 우승 경쟁도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손흥민과 케인도 개막전에서 골만 없었을 뿐 경기력은 훌륭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도 손흥민에게 평점 8.11점을 줬고, 케인도 7.23점을 받았다.

토트넘의 진짜 화력을 점검할 무대는 2라운드 첼시 원정이 될 가능성이 크다.

첼시는 지난 시즌 3위 팀으로 개막전에서 에버턴을 1-0으로 이겼다. 로멜루 루카쿠(인터밀란)가 떠난 공격진은 다소 아쉬웠으나, 베테랑 티아구 시우바와 나폴리(이탈리아)에서 온 신입생 칼리두 쿨리발리가 버틴 수비라인은 빈틈을 찾기 어려웠다.

토트넘이 첼시를 상대로도 공격 옵션의 다양화를 선보인다면, 기대감은 더 커질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

대법원 특수 감정인 자격을 갖춘 데이터 복구 포렌식 전문

해산물 싸게 먹으려고 차린 회사! 당일배송! 익일도착! 주앤주프레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