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1
  • 0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속도를 올려야 하는 시점에서 오히려 힘이 빠졌다. 키움 히어로즈가 투타 난조에 울상 짓고 있다.

시즌 막바지를 향해가며 순위 싸움도 본격화되고 있다. 키움을 이끌고 있는 홍원기 감독도 앞서 "중요한 8월을 앞두고 있다"며 승부처를 짚었다.

기대와 달리 키움은 경쟁 중이던 LG 트윈스(승률 0.608)에 밀려 3위(승률 0.596)로 추락했다. LG와 승차는 1경기다.

홍 감독은 순위 다툼에 대해 "8월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는데 후반기 들어 블론세이브도 나오고, 역전패도 있었다. 보다 치열하게 갈 수 있었는데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후반기 성적만 놓고 보면 최근 부진은 심상치 않다.

키움은 전반기 승률 0.628(54승1무32패), 2위에 올랐지만 후반기 들어 승률 0.385(5승1무8패)에 그치고 있다. 후반기 순위는 9위까지 내려앉는다.

마운드부터 타선까지, 강점이 보이지 않는 게 가장 답답한 부분이다.

키움은 전반기 강한 마운드를 앞세워 승수 사냥에 나섰다. 선발진과 불펜은 각각 평균자책점 3.21(1위), 3.27(2위)을 마크했다.

특히 10개 구단 중 가장 적은 4개의 블론세이브만 기록한 강력한 불펜의 덕을 톡톡히 봤다.

덕분에 팀 타율 9위(0.247)에 그친 타선 약점도 가려졌다.

그러나 마운드가 흔들리자 팀도 함께 휘청이고 있다.

후반기 키움 팀 평균자책점은 4.86이다. 선발진 4.79(7위), 불펜진 4.97(8위)로 치솟았다.

이 기간 블론세이브는 6개로 10개 구단 중 가장 많다. 7회까지 앞선 경기 승률은 0.571(4승3패)로 10개 구단 중 가장 낮다.

지친 마운드가 기대기에 타선은 여전히 약하다. 키움의 후반기 팀 타율은 7위(0.255)다.

그나마 지지부진하던 야시엘 푸이그가 최근 살아난 모습을 보이면서 고군분투하던 이정후에 대한 집중 견제를 조금 덜어내게 됐다는 게 그나마 위안거리다.

이제 남은 건 43경기. 개막 전 예상을 깨고 상위권 경쟁을 하고 있는 키움에겐 사실상 마지막 고비가 닥친 셈이다.

홍 감독은 후반기 부진에 대해 "투수들이 못했다기보다 수비 실책이 실점으로 연결되는 등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선수들은 기대 이상으로 잘하고 있다"고 감싸 안으며 "8월까지만 잘 버티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

대법원 특수 감정인 자격을 갖춘 데이터 복구 포렌식 전문

해산물 싸게 먹으려고 차린 회사! 당일배송! 익일도착! 주앤주프레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