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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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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진짜 '불꽃남자'는 글렌 스파크맨이 아닌 댄 스트레일리였다. 다시 롯데 자이언츠의 일원이 된 스트레일리가 팬들이 기대했던 모습 그대로 돌아왔다.

스트레일리는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몸에 맞는 볼과 볼넷 1개씩 내주는 동안 삼진을 4개 솎아냈다.

스트레일리는 지난 2년 간 롯데 에이스 역할을 수행한 선수다. 롯데 입성 첫 해인 2020년 15승4패 평균자책점 2.50을 올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재계약에 성공한 지난해에는 조금 주춤했지만 10승12패 평균자책점 4.07로 나쁘지 않았다.

어느덧 30대 중반이 된 스트레일리는 롯데에서 2년을 뒤로 한 채 메이저리그 재도전을 위해 2021시즌 종료 후 미국으로 돌아갔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을 맺는데 성공했지만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한 스트레일리는 방출된 글렌 스파크맨의 대체 선수로 다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10월29일 LG 트윈스전 이후 약 10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낸 스파크맨은 최고 시속 147㎞의 빠른 공과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키움 타자들을 돌려세웠다. 총 투구수는 81개였다.

스트레일리는 1~4회까지 계속 주자를 내보냈다. 하지만 누구에게도 홈을 허락하지 않았다.

김준완을 1루수 땅볼로 잡고 기분 좋은 시작을 알린 스트레일리는 김혜성의 볼넷과 푸이그의 좌전 안타로 2사 1,3루에 몰렸지만 김휘집을 중견수 뜬공으로 요리하고 첫 수비를 마쳤다.

2회에는 선두타자 이지영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송성문을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요리했고, 전병우와 김태진은 모두 삼진 처리했다.

야수들도 호수비로 돌아온 스트레일리를 도왔다.

3회초 1사 1루에서는 우익수 렉스가 이정후의 잘 맞은 타구를 미끄러지면서 건져냈고, 2루수 이호연은 4회 선두타자 김휘집의 빗맞은 공을 끝까지 따라가 잡았다. 스트레일리는 글러브를 들어올려 고마움을 표했다.

5회 이정후와의 승부를 헛스윙 삼진으로 장식한 스트레일리는 6회 시작과 함께 마운드를 이민석에 넘겨줬다. 지난달 27일까지 애리조나 트리플A팀인 리노 에이시즈에서 선발 투수로 뛰었지만, 한국에 온 지 5일 밖에 안 됐다는 점이 고려됐다.

0-0 동점 상황에서 물러나 스트레일리의 승패는 기록되지 않았다.

롯데도 기분 좋은 역전승으로 스트레일리와의 새출발을 자축했다. 롯데는 8회와 9회 터진 신용수, 정훈의 홈런포를 앞세워 키움을 4-3으로 눌렀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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