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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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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자신의 유니폼을 구매한 팬에게 손편지와 배팅장갑을 선물한 박대온(NC 다이노스)이 'KBO 팬 퍼스트상'을 받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박대온이 리그 출범 40주년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신설한 KBO 팬 퍼스트상 7월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KBO 팬 퍼스트상은 KBO리그 선수와 특별했던 팬 서비스 경험 및 사연을 접수 받아 진행된다. 7월 팬들이 신청한 220여건의 사연이 접수됐다.

이 중 팬에게 특별한 선물을 건넨 박대온에 관한 사연이 채택됐다.

박대온은 개막 전 본인의 이름이 새겨진 올 시즌 첫 유니폼이 판매됐다는 이야기를 구단 직원으로부터 전해들은 후 직접 작성한 손편지와 배팅장갑으로 감사인사를 했다.

사연 신청자인 이준영씨가 해당 배팅장갑에 사인을 요청하자 경기 종료 후 직접 커피를 대접하기도 했다.

이준영씨는 "처음 택배 박스를 열었을 때 손편지가 있어서 놀랐고 기뻤다"며 "이후 직관을 가면 한결같이 먼저 인사를 건네고, 응원해줘서 큰 힘이 된다고 말하는 박대온 선수의 팬서비스를 널리 알리고자 사연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박대온은 "제 유니폼 구매로 응원을 표현해주신 팬분께 감사하다. 팬분이 주시는 상이라 생각하니 뜻깊고 영광스럽다"며 "야구 팬들이 언제 어디서나 야구로 행복을 느끼셨으면 좋겠다. 저도 야구장 안에서 더 열심히 뛰고, 밖에서 더 열심히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겠다. 팬들을 위한 이벤트도 하고 있으니 야구장에 많이 찾아 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KBO 팬 퍼스트상 7월 시상식은 16일 창원 한화 이글스-NC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수상자인 박대온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사연이 채택된 이준영씨에게는 구단 초청 및 경기 관람을 포함한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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