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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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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캐나다 교포 신용구(31)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역전 우승했다.

신용구는 14일 전남 영암군 사우스링스 영암 카일필립스 코스(파72)에서 벌어진 KPGA 코리안투어 우성종합건설 오픈(총상금 7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연장 승부 끝에 정상에 섰다.

이날 3언더파 69타를 친 신용구는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 강경남(39)과 함께 연장전에 돌입했다.

신용구는 18번 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 1차전에서 파로 비긴 뒤 연장 2차전에서 3m 버디에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신용구는 우승 상금 1억4000만원을 따냈다.

캐나다 이민자인 신용구는 2019년부터 코리안투어에서 뛰어왔다. 이번 대회가 49번째 코리안투어였다.

2015년 PGA 차이나투어 우한오픈에서 프로 첫 우승에 성공했던 신용구는 프로 통산 두 번째 정상에 등극했다.

반면 연장 전 끝에 아쉽게 진 강경남은 통산 12승에 실패했다.

신용구는 "최근 골프가 잘 안 되어 기대가 없었는데 우승했다"며 "차근차근 하나씩 해 나가자고 생각했다. 5타 정도만 줄이면 연장전에 갈 거로 예상했다. 15번 홀(파5)에서 리더보드를 봤는데 선두에 1타 차 뒤져 있었다. 버디 2개면 우승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 뒤 과감하게 플레이했다"고 말했다.

강경남과의 연장 승부에는 "여기까지 왔는데 꼭 우승해야지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오히려 마음이 편했다. 긴장이 별로 되지 않았다. 캐디 형이 장염에 걸려 간신히 코스를 돌았다. 그 모습만 봐도 웃음이 나온다"며 "그래서 유쾌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 연장전에선 무조건 버디를 잡아야겠단 생각만 했다. 연장 두 번째 홀 두 번째 샷을 할 때는 정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13세 때 아버지 권유로 골프를 시작한 신용구는 "부모님이 지금은 한국에 계시는데, 제가 한국에서 뛰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하셔서 KPGA 코리안투어에 도전하게 됐다"고 했다.

지난해 11월 결혼식을 올린 신용구는 "8월16일이 만난 지 7주년 되는 날이다. 기념일을 앞두고 아내에게 큰 선물을 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했다.

코리안투어 첫 승에 성공한 그는 "첫 승을 한 만큼 두 번째, 세 번째 우승도 빨리 이뤄낼 수 있도록 하겠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이 가장 욕심난다. 또 올해 목표는 제네시스 포인트 톱5 진입이다. 꾸준히 우승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공동 3위 그룹엔 김승민(22), 마관우(32), 황재민(36), 김찬우(23) 등이 자리했다.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던 이동민(37), 윤성호(26)는 공동 13위(9언더파 279타)를 기록했다.

직전 이 대회 우승자인 박상현(39)은 공동 18위(8언더파 280타)에 그쳤다.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를 유지한 김민규(21)는 공동 24위(7언더파 281타)로 대회를 마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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