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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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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의 브라질 출신 사령탑 가마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물러났다.

대구 구단은 "올 시즌부터 대구를 맡아 온 가마 감독이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이유로 자진해서 사퇴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어 "구단은 숙고 끝에 가마 감독의 사임 의사를 존중하고, 후임 감독을 선임하기 전까지 당분간 최원군 수석코치의 감독 대행 체제로 팀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이른 시일 내 후임 감독을 선임해 팀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02년 브라질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가마 감독은 2009년 프로축구 경남FC 코치로 부임해 한국과 첫 인연을 맺었다.

2011년에는 당시 조광래 대구 대표이사가 지휘하던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코치를 맡기도 했다.

이후 태국 무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 온 가마 감독을 지난해 12월 이병근 현 수원 삼성 감독의 후임으로 대구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시즌 내내 계속되는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자진해서 사퇴했다.

대구는 27경기를 치른 현재 K리그1 9위(승점 27·5승12무10패)에 머물러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5무5패로 승리가 없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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