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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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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뉴시스]우은식 기자 = 이원영 9단이 입단 13년만에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 9단은 15일 전라남도 신안군 신안군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 8회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국내프로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홍성지 9단을 상대로 273수만에 흑 7집반승을 거뒀다.

흑번으로 시작한 이 9단은 초반 AI 승률 그래프 분석 수치가 30%까지 떨어지며 불리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상변 백 대마를 효율적으로 공략하는데 성공하며 승률 그래프는 흑 105수에서 66.3%, 흑 117수에서 93.4%까지 치솟았다.

승기를 잡은 이 9단은 이후 중반전에서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유리한 국면을 지켜냈다. 홍성지 9단을 상대로 2승 4패의 열세를 극복하고 우승을 차지하는 순간이었다.



이원영 9단은 우승 인터뷰에서 "얼마 전 코로나에 걸려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편안한 마음으로 대회에 참가했는데 잘 풀려서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첫 결승이라 부담과 긴장이 많이 됐는데 이겨서 기쁘다. 결승 대국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입단 후 첫 우승인데 지금까지 응원해주신 분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며 "아버지가 어렸을 때부터 뒷바라지 해주셨는데 이렇게 보답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권갑용 도장 출신으로 2009년 입단한 이원영 9단은 그동안 세계대회 본선에 7차례 올랐으나 지난 2017년 제23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에서 8강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국내 대회에서는 지난 2018년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 포스코컴텍 우승에 큰 공헌을 세운 바 있으며, 이번에 첫 국내대회 결승에 올라 대회 정상까지 차지하게 됐다.



국내프로토너먼트의 우승 상금은 25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초읽기 40초 3회가 주어진다.

제8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전라남도, 전남교육청, 강진군·영암군·신안군이 공동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며 한국기원과 전라남도바둑협회가 공동 주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sw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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