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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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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예고된 작별을 앞두고 있지만 기량은 여전히 최고 수준이다. 켜켜이 쌓인 재능과 노력의 흔적들은 감히 범접하기 힘든 업적들을 하나씩 쏟아내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마지막 시즌 또 하나의 기록을 내놨다.

이대호는 지난 1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서 2안타를 추가했다.

1회초 선제 타점을 알리는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연 이대호는 3-1로 앞선 9회 무사 1루에서 1타점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2개가 더해진 이대호의 한·미·일 통산 안타수는 2843개로 늘었다. '국민 타자' 이승엽(2842안타)의 프로리그 통산 안타수를 넘어섰다.

이대호가 친 2843개의 안타 중 KBO리그에서 친 안타는 총 2147개다.

21년 전인 2001년 처음 KBO리그에 뛰어든 이대호는 2004년부터 주전으로 발돋움 했다. 이후 지금까지 이대호는 단 한 차례도 시즌 안타수가 100개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다. 내야 안타를 기대하기 힘든 느린 발에도 정확도 높은 타격 능력을 앞세워 꾸준히 유의미한 수치를 만들어냈다.

0.308의 통산 타율이 말해주듯 이대호는 힘과 정확도를 겸비한 선수로 분류된다. 0.364(478타수 174안타)의 고타율을 찍으면서도 44개의 타구를 담장 밖으로 날린 2010년이 대표적인 예다.

리그를 평정한 뒤 2011년 일본프로야구로 향한 이대호는 오릭스 버펄로스(2012~2013년)와 소프트뱅크 호크스(2014~2015년)에서 4년 간 뛰면서 622개의 안타를 보탰다.

한국보다 투수들의 수준이 높은 일본에서도 이대호의 배트는 맹렬히 돌아갔다. 2015년에는 우승과 일본시리즈 MVP까지 거머쥐었다.

일본 열도에 자신의 이름을 각인한 뒤에는 미국으로 눈을 돌렸다. 이대호는 2016년 시애틀 매리너스를 통해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MLB) 입성에 성공했다. 한 해 뿐이었지만 이대호는 홈런 14개를 포함해 안타 74개의 소중한 기록을 쌓았다.

2017년 다시 롯데의 4번 타자로 복귀한 이대호는 후배들과의 경쟁을 이겨내고 지금까지 주전 자리를 유지 중이다. 만 40세로 치르는 올 시즌에는 타율 0.324, 127안타로 타율 4위, 최다 안타 6위(이상 15일 기준)를 달리고 있다. 본인은 욕심을 드러내지 않지만, 남은 기간 성적에 따라 최초의 40대 타격왕도 가능하다.

'빅 보이'의 질주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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