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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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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선두 SSG 랜더스와 2위 LG 트윈스가 연장 혈투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SSG와 LG는 7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경기에서 연장 12회까지 혈투를 벌였지만 2-2로 비겼다.

SSG(78승 4무 39패)는 시즌 4번째, LG(72승 2무 43패)는 시즌 2번째 무승부다.

이번 2연전 전까지 2위 LG에 4경기 차까지 추격당했던 SSG는 1승 1무를 거두면서 격차를 5경기 차로 벌리는데 성공했다.

LG는 선두와 격차를 좁히지 못한채 이번 2연전을 마무리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SSG와 LG의 외국인 에이스 윌머 폰트, 케이시 켈리가 나란히 호투를 선보이면서 시종일관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LG의 케이시 켈리는 7이닝 동안 9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4피안타(1홈런) 1볼넷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폰트도 7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다.

선취점은 SSG의 몫이었다. 전날 홈런 세 방을 쏘아올린 SSG는 이날 경기 선취점도 홈런으로 냈다.

추신수는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월 솔로포를 작렬해 SSG에 선취점을 안겼다. 그는 켈리의 5구째 시속 149㎞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달 20일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18일 만에 때려낸 홈런이다. 지난 8월 25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주루 중 부상으로 열흘 동안 부상자명단에 올랐던 추신수는 복귀 후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폰트 공략에 애를 먹으며 끌려가던 LG는 7회 발로 2점을 만들어내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7회말 선두타자 오지환이 좌전 안타를 날렸다. 이후 두 타자가 모두 범타로 물러났지만, 오지환이 도루에 성공하면서 득점 찬스를 일궜다. 로벨 가르시아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우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날려 오지환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가르시아가 또 2루를 훔치면서 득점 찬스를 일궜다. 대타로 나선 이형종은 좌중간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LG의 2-1 역전을 이끌었다.

하지만 끌려가던 SSG는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정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려내 다시 균형을 맞췄다. 최정은 상대 마무리 투수 고우석의 시속 154㎞짜리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20호 홈런을 날린 최정은 이승엽(전 삼성 라이온즈)과 박병호(KT 위즈)에 이어 역대 3번째로 7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달성했다.

양 팀은 2-2로 팽팽히 맞선채 연장에 돌입했지만,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SSG와 LG 모두 연장 11회 찬스를 병살로 놓친 것이 아쉬웠다.

SSG는 연장 11회초 최정의 몸에 맞는 공과 최주환의 볼넷으로 1사 1, 2루를 일궜지만, 후안 라가레스가 투수 병살타를 쳐 득점에 실패했다. LG는 이어진 공격에서 김현수, 문보경의 안타로 역시 1사 1, 2루를 만들었으나 홍창기가 2루수 방면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찬스가 무산됐다.

KIA 타이거즈는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5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KIA는 울산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7회초 7점을 뽑는 집중력을 선보여 12-6으로 승리했다.

3연패에서 벗어난 5위 KIA(59승 1무 60패)는 5할 승률을 눈앞에 뒀다. KIA는 6위 롯데(54승 4무 65패)와의 승차를 5경기로 벌렸다.

KIA는 3-5로 끌려가던 6회초 박동원의 동점 투런포(시즌 13호)로 전세를 뒤집은 후 7회 5안타에 2볼넷을 집중해 대거 7점을 뽑아 롯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KIA 고종욱은 시즌 2호 투런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고, 최형우는 4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류지혁은 4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타선에 힘을 보탰다.

6위 롯데는 7위 NC 다이노스(51승 3무 63패)에 0.5경기 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롯데는 전준우의 투런 홈런(시즌 10호)과 이대호의 시즌 19호 솔로 홈런 등 9안타를 날렸지만, 투수진이 난타를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KIA는 1회초 나성범의 몸에 맞는 볼과 소크라테스 브리토, 최형우의 연속 안타로 가볍게 1점을 뽑았다.

하지만 롯데는 2회말 박승욱과 안치홍이 적시타 등으로 3-1 역전에 성공했다.

반격에 나선 KIA는 3회 고종욱의 투런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1승이 간절한 롯데는 5회 전준우의 투런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심기일전한 KIA는 홈런포로 응수했다. 6회 박동원의 투런 홈런이 나오면서 5-5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흐름을 바꾼 KIA는 7회 고종욱의 안타와 소크라테스의 볼넷, 최형우의 내야안타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김선빈의 1타점 내야안타, 황대인의 2타점 2루타로 8-5를 만들었다. 계속된 공격에서 박동원의 볼넷과 류지혁의 3타점 3루타가 터지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후 상대 폭투까지 나오면서 1점을 추가했다.

롯데는 7회 이대호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더이상의 추격은 하지 못했다.

8회 등판한 KIA 고영창은 1이닝 무실점 피칭으로 리드를 지켰고, 9회 마운드에 오른 정해영은 1이닝 무실점 호투로 경기를 끝냈다.

NC 다이노스는 창원 NC 파크에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18안타를 터뜨려 16-5로 압승을 거뒀다.

2연승을 올린 NC(51승 3무 63패)는 7위를 지켰다. 또한 홈구장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NC 노진혁은 5회말 결승 투런 홈런(시즌 10호)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양의지는 시즌 17호 3점포와 함께 3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박민우는 3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NC는 선발 전원 득점을 기록했다. 올해 구단 두 번째 기록이다.

충격의 4연패에 빠진 두산(48승 2무 67패)는 9위에 머물렀다. 또한 두산은 원정 4연패를 기록했다.

두산 에이스 로버트 스탁은 4⅓이닝 9피안타 5사사구 9실점(7자책점)으로 뭇매를 맞았다. 최근 3연패, 원정 6연패를 당한 스탁은 시즌 9패째(9승)를 당했다.

두산 정수빈은 1회초 통산 세 번째 선두타자 홈런(시즌 2호)을 쳤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KT 위즈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앤서니 알포드의 동점 솔로포와 심우준의 결승 1타점 2루타를 앞세워 4-2로 승리했다.

알포드는 1-2로 끌려가던 5회말 시즌 10호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심우준은 5회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박병호는 시즌 33호 솔로포를 쏘아올려 승리에 기여했다.

KT 선발 엄상백은 6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최근 5연승, 홈구장 4연승 행진을 이어간 엄상백은 시즌 8승째(2패)를 올렸다. 또한 한화전 4연패에서 탈출했다.

KT 마무리 김재윤은 1이닝 무안타 2탈삼진 무실점 피칭으로 시즌 27세이브(8승 6패)를 올려 2년 연속 30세이브를 눈앞에 뒀다.

4연승을 질주한 KT(68승 2무 51패)는 키움 히어로즈(69승 2무 53패)를 4위로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원정 7연패의 수렁에 빠진 한화(37승 2무 81패)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화 선발 장민재는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4실점으로 시즌 7패째(5승)를 기록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9회말 이원석의 끝내기 적시타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원석은 9회말 2사 만루에서 대타로 등장해 끝내기 좌전안타를 날렸다. 개인 통산 1호 대타 끝내기 적시타를 신고했다.

삼성 선발 알버트 수아레즈는 8이닝 3피안타 1실점 호투로 승리의 토대를 마련했고, 삼성 마무리 오승환은 1이닝 무실점 피칭으로 행원의 구원승을 올렸다.

오승환은 시즌 6승째(2패 25세이브)를 수확했다.

3연승을 올린 8위 삼성(52승 2무 66패)은 7위 NC와의 승차를 1경기로 유지했다. 또한 삼성은 홈구장 5연승을 질주했다.

키움은 4안타의 빈공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키움은 2연패를 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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