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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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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기다리던 4번 타자의 홈런포는 재가동을 시작했다. 이제 남은 숙제는 '천재 타자'의 부활이다.

KT는 7일 한화 이글스를 4-2로 물리쳤다. 키움 히어로즈를 끌어 내리면서 3위 자리도 되찾았다.

9월 첫 3위 탈환만큼 의미 있는 건 4번 타자 박병호의 홈런이다.

박병호는 지난달 3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한 달 넘게 손맛을 보지 못하던 중이었다. 그러다 이날 0-1로 뒤진 2회 한화 선발 장민재를 상대로 동점 솔로포를 터뜨리며 35일 만에 침묵을 깼다.

팀이 치열한 순위 다툼을 하는 가운데 잠잠하던 4번 타자의 포효는 더욱 반갑게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박병호도 경기 후 "그동안 타이트한 경기가 많았는데 홈런으로 도움이 되지 못해 팀에 미안했다"고 털어놨다.

홈런을 치지 못했다고 해서 박병호의 타격감이 크게 떨어져 있던 것은 아니다.

박병호는 8월 타율 0.278를 작성했고, 9월에도 타율 0.348로 힘을 내고 있다. 여기에 홈런까지 때려준다면 더할 나위가 없다.

이제 시선은 강백호로 향한다. 강백호는 KT 타선의 능력을 온전히 발휘하기 위한 숙제를 안고 있다.

지난해 타율 0.347를 때려내며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강백호는 올해 부상과 부진으로 신음하고 있다.

개막 전부터 발가락 부상을 당했던 그는 지난 7월 햄스트링을 다쳐 또다시 이탈했다.

그러나 그라운드로 돌아온 후에도 좀처럼 자신의 역량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복귀 후 강백호의 성적은 타율 0.203, 1홈런 7타점에 머문다.

당초 KT는 올 시즌 전부터 새로 영입한 박병호와 함께 중심타자 강백호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상대 마운드를 압박하며 까다로운 타선을 가동, 공격력이 더 강해질 거란 계산이었다.

예상과 달리 강백호는 제 페이스를 찾는 데 애를 먹고 있다. 9월 들어서는 타율 0.160(25타수 4안타) 1타점으로 부진이 더 깊어지고 있다. 타순도 2~5번까지 옮겨봤지만 방망이가 무거운 건 여전하다.

강백호가 주춤하며 KT 타선의 위력도 기대만큼 발휘되지 않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KT의 마운드는 팀 평균자책점 1위(3.43)를 달릴 만큼 탄탄하다. 투수진이 확실히 받쳐주고 있는 만큼 타선만 제대로 불이 붙는다면 순위 경쟁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

강백호가 시즌 막판 순위 다툼을 위한 마지막 퍼즐을 손에 쥐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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