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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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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후반기 들어 매서운 상승세를 뽐낸 NC 다이노스가 어느덧 5강 진입을 가시권에 뒀다. NC 다이노스의 '더그아웃 리더' 양의지(35)도 신기할 따름이다.

NC는 21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59승째(3무 67패)를 수확한 6위 NC는 이날 LG 트윈스에서 패배하면서 9연패에 빠진 5위 KIA와 격차를 0.5경기까지 좁혔다.

이로써 NC는 22~24일 KIA와의 홈 3연전에서 5위 등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시즌 초반을 떠올리면 놀라운 일이다. 전반기를 마칠 때만 해도 NC의 순위는 9위였다. 가을야구도 멀어진 듯 보였다.

하지만 후반기부터 매서운 상승세를 자랑한 NC는 KIA의 부진이 맞물리면서 어느덧 가을야구를 꿈꿀 수 있는 위치까지 도달했다. NC의 후반기 승률은 27승 1무 18패로 10개 구단 중 2위다.

양의지는 후반기 NC 상승세의 중심에 있었다. 전반기 74경기에서 타율 0.256에 머물렀던 양의지는 후반기에 타율 0.340 11홈런 44타점으로 타격감이 완전히 살아난 모습을 뽐냈다.

8월과 9월에는 방망이가 한층 뜨거웠다. 8월에 나선 19경기에서 타율 0.403 6홈런 22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9월 들어서는 16경기에서 타율 0.362 4홈런 20타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에서도 양의지는 3회초 선제 2타점 적시타를 치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해 팀 승리를 견인했다.

양의지는 "경기 초반 내가 쳐서 점수가 났고, 선발 송명기와 다른 투수들이 잘 던져줬다. 이후 추가점이 나면서 이길 수 있었다"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9월에만 벌써 타점 20개를 거둬들였다'는 말에 양의지는 "운이 좋은 것 같다"고 답하더니 "지난주에 주춤했는데 이번주 2경기에서 조금 잘 쳤다. KIA도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즌 초반 너무 못 쳐서 계속 집중하려 했다. 운 좋은 안타가 나오면서 기분이 좋아지다보니 경기가 잘 풀리는 것 같다"고 전했다.

5위까지 노려볼 수 있는 위치가 된 것을 두고 양의지는 "순위가 위쪽에 있어서 나도 신기하다"며 웃어보인 뒤 "전반기에 어린 선수들, 새롭게 팀에 합류한 선수들이 부담감을 갖고 경기하면서 슬럼프가 왔고, 성적이 좋지 않았다"며 "어린 친구들이 조금씩 자신감을 찾으면서 그라운드에서 자기 플레이를 하고 있는 것이 여기까지 올라온 원동력"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만약 올해 5강에 간다면 선수들이 자신감이 더 커질 것이다. 경험치가 쌓여서 내년에는 더 큰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2일부터 펼쳐지는 KIA와의 3연전은 NC 5강 진입에 분수령이 될 수 있다.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한 양의지는 "KIA와의 3연전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한 경기에 부담을 느끼기보다 끝날 때까지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남은 경기에서 전력을 다하며 승수를 쌓다보면 시즌이 끝날 때 좋은 위치에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팀 분위기는 좋다. 계속 밝게 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선수들이 후회가 남지 않도록 찬스 때나 수비할 때 과감하게 플레이를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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