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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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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의 61홈런은 나오지 않았지만 팀 동료 글레이버 토레스가 뉴욕 양키스 선수로는 13년만에 한 이닝 2개 홈런 대기록을 세웠다.

토레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롱크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2022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2루수 겸 3번 타자로 나서 8회 말 선두타자 홈런을 터뜨린 뒤 타자 일순하며 다시 찾아온 타석에서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뉴욕 양키스 선수로 한 이닝에 2개의 홈런을 터뜨린 것은 지난 2009년 10월 5일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기록한 이후 13년만이다. 뉴욕 양키스는 8회 말에만 8점을 뽑는 빅이닝으로 피츠버그에 14-2 대승을 거뒀다.

전날 '청정 60홈런'을 기록한 저지는 홈런 대신 2개의 2루타를 기록했다. 이날 1번 타자로 나선 저지는 1회 말 초구를 공략해 2루타를 만들어내며 뉴욕 양키스가 4점을 뽑는 선봉장 역할을 했다.

그러나 저지 대신 다른 팀 동료들이 홈런을 터뜨렸다. 오스왈도 카브레라는 1회 말에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뉴욕 양키스가 경기 초반 기선을 제압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토레스도 8회 말에 두 차례 타석에 들어서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토레스는 4타수 3안타 5타점을 기록했고 카브레라 역시 4타수 2안타 5타점으로 팀 공격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tank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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