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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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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축구 부산의 레전드 이장관 현 전남 감독이 친정팀과 비정한 대결을 앞두고 있다. 전남과 부산이 K리그2(2부) 최하위권에서 맞대결을 앞두고 있어 그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이 감독이 이끄는 전남드래곤즈는 오는 26일 오후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K리그2 41라운드 부산과의 홈경기를 치른다.

전남과 부산은 나란히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22일 현재 전남은 승점 31점(5승16무14패), 부산은 승점 27점(6승9무22패)으로 K리그2 최하위권에 처져있다. 이런 상황에서 열리는 26일 맞대결은 최하위 결정전에 가깝다.

이 대결에 임하는 이 감독의 운명은 참 얄궂다.

이 감독은 1997년 부산 대우로얄즈(부산의 전신)에서 데뷔해 2007년 초까지 부산에서 뛰었다. 이 감독은 2007년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은퇴하기는 했지만 부산에서만 348경기에 출전해 4골9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1997시즌 K리그 우승과 1999시즌 K리그 준우승, 그리고 2004년 FA컵 우승 등을 경험하며 부산 팬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던 인물이다. 부산의 레전드인 이 감독이 반드시 부산을 눌러야만 최하위에서 벗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용인대를 대학 무대 최강으로 키운 이 감독은 프로 무대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 감독은 부임 3개월 만에 프로 첫 승을 올렸다.

이 감독은 지난 6월9일 전임 전경준 감독으로부터 지휘봉을 건네받은 후 17경기 만에야 프로 첫 승을 올렸다. 10무6패에 그쳤던 이 감독은 지난 14일 39라운드 안산전 원정 경기에서 7-1로 대승을 거뒀다. 17일 대전과의 홈경기에서 1-1로 비긴 전남은 부산을 꺾어 최하위에서 벗어나려 한다.

얄궂은 운명에 직면한 이 감독은 친정팀에 자비를 베풀지 않을 생각이다.

이 감독은 지난 17일 대전과의 홈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부산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부산이라는 팀은 제가 선수시절 몸담았던 팀이고 지금을 잘 극복해서 좋은 팀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며 "하지만 이번 (41라운드 부산과의) 경기는 선수들, 그리고 팬들에게 자존심과 자부심에 대한 부분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불명예를 갖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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