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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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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화 이글스의 베테랑 우완 투수 장시환(35)이 결국 투수 개인 최다 연패 타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썼다.

장시환은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1-1로 맞선 8회초 선발 김민우의 뒤를 이어 등판, ⅔이닝 2피안타 1볼넷 3실점으로 무너졌다.

장시환이 흔들리면서 리드를 내준 한화가 1-10으로 대패하면서 장시환은 패전 투수가 됐다. 올 시즌 승리를 기록하지 못한 장시환은 5패째(14세이브)를 기록하면서 18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심수창이 가지고 있는 역대 투수 개인 최다 연패에 타이를 이루는 기록이다. 심수창은 LG 트윈스 소속이던 2009년 6월 26일 인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전부터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로 팀을 옮긴 2011년 8월 3일 대구 삼성전까지 18연패를 기록한 바 있다.

장시환이 승리 투수로 이름을 올린 것은 2020년 9월 22일 두산 베어스전이 마지막이다. 이후 2020년 9월 27일 NC 다이노스전을 시작으로 개인 18연패에 빠졌다.

2021년 19경기(선발 16경기)에 등판한 장시환은 승리없이 11패, 1홀드만을 거두면서 연패를 끊는데 실패했다.

올해 마무리로 보직을 바꾼 장시환은 14세이브를 거뒀지만, 구원승을 기록하지 못했다. 그 사이 5차례 패전을 떠안으면서 불명예 기록을 쓰고 말았다.

한화는 선발 김민우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SSG와 대등한 흐름을 이어갔다. 김민우는 1회말 최주환에 선제 솔로포를 맞은 것을 제외하고는 안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삼진 6개를 잡았고, 볼넷은 2개를 내줬다.

SSG 잠수함 선발 투수 박종훈도 7이닝 5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쾌투를 선보이면서 7회까지는 1-1의 균형이 이어졌다.

한화는 1-1로 맞선 8회말 두 번째 투수로 장시환을 투입했다.

장시환은 선두타자 최준우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흔들렸고, 김성현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한 뒤 후안 라가레스에 내야안타를 맞아 1사 1, 3루의 위기에 몰렸다. 결국 최지훈에게 스퀴즈 번트를 헌납하면서 SSG의 2-1 리드를 허용했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최정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면서 장시환의 실점은 '2'로 늘었다.

그러자 한화는 마운드를 이충호로 교체했다. 이미 장시환이 패전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한화 불펜진은 줄줄이 무너졌다.

불붙은 SSG 타선은 8회에만 9점을 뽑았다.

한유섬의 볼넷, 최주환의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만루를 만든 SSG는 전의산이 좌익수 방면에 싹쓸이 2루타를 날려 6-1로 달아났고, 박성한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더 올렸다.

김민식의 볼넷으로 이어간 2사 1, 2루에서 이정범, 라가레스가 연달아 적시타를 뽑아내 9-1까지 앞선 SSG는 상대 투수 류희운의 폭투로 3루 주자 이정범이 홈인, 1점을 추가해 승부를 갈랐다.

한화가 추가점을 내지 못하고 패배하면서 장시환의 18연패가 확정됐다.

3연패에 빠진 최하위 한화는 43승 2무 88패를 기록했다.

SSG는 84승째(4무 46패)를 수확, 이날 패배한 2위 LG 트윈스(79승 2무 48패)와 격차를 3.5경기로 다시 벌렸다.

8회초 선발 박종훈의 뒤를 이어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노경은이 시즌 11승째(4패 1세이브)를 따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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