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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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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올 시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30개 팀 가운데 최다승을 거두며 가장 먼저 지구 우승을 확정한 LA 다저스가 강한 뒷심과 약한 뒷문을 동시에 보여줬다. 올 시즌 LA 다저스가 겪고 있는 딜레마다.

LA 다저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022 MLB 홈경기에서 9회 말에 터진 대타 무키 베츠의 끝내기 적시타로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최근 애리조나전 2연패를 끊은 LA 다저스는 104승(46패)째를 거두며 내셔널리그(NL) 최다승 팀에 돌아가는 1번 시드 확정까지 3승을 남겼다.

하지만 LA 다저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무려 33.5경기나 뒤진 애리조나를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에이스 훌리오 우리아스를 등판시켜 8회 초까지 단 1점만 내줬지만 LA 다저스 타선 역시 4회 말 윌 스미스의 3루타와 맥스 먼시의 2루타로 1점을 뽑았을 뿐 더이상 득점을 하지 못했다. 애리조나 선발 잭 갤런을 상대로 8이닝 동안 스미스와 먼시의 장타를 제외하고는 단 1개의 안타도 뽑아내지 못했고 삼진을 13개나 당한 탓이었다.

결국 승패는 9회에 갈렸다. LA 다저스는 마무리 투수 크레이그 킴브렐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끝내 실점하고 말았다. 킴브렐은 제이크 매카시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키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매카시의 도루 시도가 비디오 판독으로 아웃으로 바뀌면서 한숨을 돌리는 듯 했지만 곧바로 크리스티안 워커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킴브렐의 불쇼에 3연패 위기에 빠진 LA 다저스는 그토록 방망이가 맞지 않았던 코디 벨린저가 레이예스 모론타를 상대로 큼지막한 홈런성 타구를 날리면서 포문을 열었다. 벨린저의 2루타 뒤 프레디 프리먼의 고의 볼넷, 윌 스미스의 유격수 내야 안타로 1사 만루의 기회를 만든 LA 다저스는 먼시의 3루수 앞 타구가 내야안타가 되면서 2-2 동점이 됐다.

저스틴 터너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연장전으로 갈 것처럼 보였지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던 베츠를 대타로 기용했다. 베츠는 3볼 2스트라이크 풀카운트 접전에서 기어이 좌전 적시타를 쳐내며 길었던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샌디 알칸타라(마이애미 말린스)와 맥스 프리드(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함께 NL 사이영상 3파전을 벌이고 있는 LA 다저스 선발투수 우리아스는 시즌 18승 사냥에 실패하면서 사실상 20승 달성이 힘들어졌다. 현재 NL은 물론 MLB 전체 투수 가운데 19승으로 다승 선두를 달리고 있는 카일 라이트(애틀랜타)를 따라잡는 것도 버거워졌다.

다만 평균 자책점은 2.25로 낮춰 NL 투수 가운데 평균자책점 1위는 그대로 유지했다. 현재 MLB에서는 저스틴 벌렌더(휴스턴 애스트로스)가 1.82로 평균자책점 전체 1위를 달리고 있고 딜런 시즈(시카고 화이트삭스)가 2.13으로 그 뒤를 잇고 있지만 모두 아메리칸리그(AL) 소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tank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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