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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선발투수가 간혹 5실점 이상을 기록하면서 패전투수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제이크 디그롬(뉴욕 메츠)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디그롬이 2년만에 한 경기에서 5실점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뉴욕 메츠도 바빠졌다.

뉴욕 메츠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2022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서 1회 말에만 4실점하는 등 4이닝 동안 5실점을 기록한 디그롬의 부진 속에 4-10으로 완패했다.

반면 애틀랜타는 선발투수 카일 라이트가 5⅓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면서 필라델피아 필리스 원정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뉴욕 메츠는 96승 57패를 기록, 94승 58패의 애틀랜타에 1.5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뉴욕 메츠와 애틀랜타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상태지만 2번 시드가 주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NL 동부지구 1위를 차지하기 위한 두 팀의 경쟁은 더욱 뜨거워졌다.

2번 시드를 차지할 경우 3전 2선승제의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치르지 않고 디비전 시리즈에 직행하지만 4번 시드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는 NL 동부지구 2위가 될 경우 5번 시드 팀와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치러야 한다. 현재 필라델피아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5번 시드로 유력하다.

부상으로 지난달 3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를 통해 올 시즌을 시작한 디그롬은 지난달 6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1.98을 기록했다. 그러나 9월의 디그롬은 심상치 않다.

지난 8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원정경기에서는 7이닝 동안 안타 3개만을 허용하고 무실점 호투하며 시즌 5승째를 챙겼지만 이후 3경기에서 2패만을 떠안았다. 특히 디그롬은 오클랜드와 경기를 포함해 올 시즌 기록한 3패 가운데 2패가 시카고 컵스 등 하위권 팀들을 상대로 한 것이었다.

또 디그롬은 최근 3경기 연속 홈런을 허용하고 있다. 지난 14일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10개의 삼진을 잡아내긴 했지만 3실점 패전을 기록했고 지난 19일 피츠버그와 홈경기 역시 5이닝 동안 삼진 13개를 잡고도 3실점을 기록한 뒤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디그롬은 타선이 1회 초 피트 알론소의 2점 홈런 등으로 3점을 뽑아줬음에도 이를 지키지 못했다. 1사후 안타와 볼넷 2개로 만루 위기를 맞은 디그롬은 더미스 가르시아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한 뒤 코너 카펠의 2루수 앞 땅볼로 3-3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셰이 랑겔리어스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 지난 2019년 9월 4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경기에서 7이닝 4실점을 기록한 이후 40경기 동안 이어져오던 한 경기 3실점 이하 기록이 깨졌다.

뉴욕 메츠가 2회 초 마크 비엔토스가 동점 솔로홈런을 터뜨렸지만 디그롬은 3회 말 세스 브라운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맞으며 지난 2019년 5월 18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서 5이닝 7실점(6자책점)을 기록한 후 2년 4개월만에 5실점 이상을 기록하고 말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tank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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