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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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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1961년 아메리칸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작성한 고(故) 로저 매리스의 아들 로저 매리스 주니어가 애런 저지(31·뉴욕 양키스)의 61홈런이 진정한 기록이라고 강조했다.

저지는 2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7회초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3-3으로 맞선 7회초 무사 1루에서 등장한 저지는 토론토 세 번째 투수 팀 마이자의 6구째 94.8마일(152.6㎞) 짜리 싱커를 공략해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려냈다.

지난 21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시즌 60호 홈런을 친 저지는 8경기 만에 시즌 61호 홈런을 작렬, 1961년 매리스가 작성한 아메리칸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이자 양키스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에 타이를 이뤘다.

매리스의 아들 매리스 주니어는 이날 경기장에서 직접 저지가 시즌 61번째 홈런을 치는 장면을 지켜봤다. 저지의 어머니와 함께 경기를 관전한 매리스 주니어는 저지가 기록을 달성한 뒤 포옹을 나누기도 했다.

양키스가 7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저지가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도 크다.

매리스 주니어는 경기 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저지의 기록은 나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큰 의미가 있다"며 "저지는 깨끗하고 올바른 방식으로 경기했다"고 밝혔다.

MLB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은 2001년 배리 본즈가 작성한 73홈런이다. 저지에 앞서 베이브 루스(1927년·60개), 로저 매리스(1961년·61개), 새미 소사(1998년 66개·1999년 63개·2001년 64개), 마크 맥과이어(1998년 70개·1999년 65개), 배리 본즈(2001년 73개) 등 5명이 한 시즌 60개 이상의 홈런을 쳤다.

하지만 금지약물 복용 이력이 밝혀진 본즈와 소사, 맥과이어의 기록을 진정한 기록으로 봐야할지 여부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청정 타자' 저지의 기록이 야구 팬들을 한층 열광시키는 이유다.

매리스 주니어는 금지약물 논란에서 자유로운 기록만 '진정한 기록'으로 봐야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는 "저지가 62홈런을 친다면 아메리칸리그 뿐 아니라 메이저리그 전체 단일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으로 인정받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저지는 존중받을만한 62홈런 타자를 볼 기회를 사람들에게 줬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지가 홈런을 친다면 야구계는 기록을 들여다봐야 한다. 야구계가 뭔가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매리스 주니어는 본즈와 맥과이어의 기록이 부정한 기록이라 생각하냐는 질문에 "그렇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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