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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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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국 남자 테니스의 간판 권순우(당진시청·121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오픈 단식 2회전 탈락에 아쉬움을 드러내면서 복식에서 설욕을 다짐했다.

권순우는 2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단식 16강전에서 8번 시드인 젠슨 브룩스비(미국·46위)에 0-2(3-6 4-6)로 패배했다.

지난 27일 단식 1회전에서 정윤성(의정부시청·426위)을 꺾고 2회전에 오른 권순우는 또다시 2회전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권순우는 2021년 10월 BNP 파리바오픈을 시작으로 26개 대회 연속 단식 본선 2회전에서 탈락했는데, 이번에도 2회전 진출 이상의 성적을 내는데 실패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권순우는 "팬 분들이 많이 와주셔서 이기고 싶었는데, 생각한대로 풀리지 않아 아쉽다. 하지만 오늘 경기가 마지막이 아니다. 다음 경기에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세트 초반 브레이크 기회를 놓치면서 상대에 주도권을 내준 권순우는 "초반에 압박도 했고, 기회도 먼저 잡았다. 그때 여유를 가지고 했어야하는데 마음이 급해졌다"며 "경기 초반부터 너무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면서 상대방의 페이스에 말렸다"고 설명했다.

2세트에서 자신의 첫 서브게임을 내줘 1-3으로 끌려가던 권순우는 3-3으로 따라붙었지만, 곧바로 자신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당하면서 흐름을 완전히 내줬다.

권순우는 "상대가 흔들릴 줄 알았는데 전혀 흔들리지 않고 페이스를 바꾸며 압박하더라. 상대방이 다른 플레이로 나오니 당황스러웠다"며 "브룩스비가 나의 페이스를 빼앗는 샷을 더 많이 구사했다"고 짚었다.

단식에서는 탈락했지만, 이번 대회에 정현과 조를 이뤄 복식에 출전한 권순우는 30일 복식 8강전을 치른다. 정현-권순우 조는 지난 28일 벌어진 복식 1회전에서 한스 버두고(멕시코·복식 92위)-트리트 후에이(필리핀·복식 103위) 조에 2-1(2-6 6-2 10-8)로 역전승을 거뒀다.

권순우는 "(정)현이 형이 어제보다 경기력을 더 회복했을 것이다. 현이 형과 함께 원하는 샷을 치다 보면 재미있어지고, 좋은 결과가 생기더라"며 "내일 더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주말까지 살아남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던 권순우는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한국 선수가 뛰는 모습을 계속 보여드려야 한다. 복식에서 기회가 남아있으니 계속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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