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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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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지켜야하는' 양 팀의 대결에서 키움 히어로즈가 웃었다.

키움은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무려 31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14-9로 승리했다.

승리를 낚은 키움은 79승 2무 60패를 기록해 4위 KT 위즈(77승 2무 59패)에 0.5경기 차로 앞선 3위 자리를 지켰다.

2연패에 빠진 선두 SSG(86승 4무 48패)는 2위 LG 트윈스(83승 2무 50패)가 이날 패배하면서 2.5경기 차를 유지하고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5'로 줄인 것에 만족해야 했다.

홈런 7방을 주고받은 뜨거운 난타전에서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SSG였다.

1회말 무사 1루에서 최지훈이 우월 투런 홈런(시즌 10호)을 쏘아올려 SSG에 2-0 리드를 안겼고,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최정은 좌월 솔로 아치(시즌 25호)를 그려냈다.

끌려가던 키움은 3회초 김준완, 임지열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이정후가 김광현을 상대로 우월 3점포(시즌 23호)를 날려 순식간에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SSG는 곧바로 홈런으로 응수했다. 이어진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최정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연타석 홈런(시즌 26호)을 작렬했다.

SSG가 6회말 2사 만루에서 최주환, 최정의 연이은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더했지만, 키움은 또다시 추격했다.

7회초 1사 1, 3루에서 송성문이 오른쪽 관중석 상단으로 날아가는 3점포(시즌 11호)를 쏘아올려 키움의 6-6 동점을 이끌었다.

SSG는 또 홈런으로 추격을 뿌리쳤다. 7회말 1사 1, 2루에서 김성현이 좌월 3점 홈런(시즌 2호)을 작렬, SSG의 9-6 리드를 이끌었다.

하지만 키움은 SSG의 불펜을 붕괴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8회초에만 타자일순하며 무려 6점을 올렸다.

8회초 김혜성, 이용규, 김태진의 3연속 안타로 1점을 만회한 키움은 이후 1사 1, 3루에서 송성문이 우전 적시 2루타를 날려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키움은 김준완의 볼넷으로 이어간 2사 만루에서 이정후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10-9로 승부를 뒤집었다.

야시엘 푸이그의 볼넷으로 재차 2사 만루를 일군 키움은 김혜성의 좌전 적시타와 이용규의 내야안타가 잇따라 나오면서 2점을 더했다.

키움은 9회초 무사 1루에서 송성문이 우중월 투런 홈런(시즌 12호)을 날리면서 14-9까지 앞서 승기를 굳혔다.

송성문은 홈런 두 방을 날리는 등 5타수 3안타로 6타점을 쓸어담았다. 이정후가 5타수 4안타 5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타선을 쌍끌이했다.

선발 한현희(⅓이닝 3실점)가 홈런 두 방을 얻어맞으면서 흔들린 키움은 무려 7명의 불펜을 쏟아부은 끝에 난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양현은 13-9로 앞선 8회초 등판해 2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2세이브째(2승 2패)를 따냈다.

SSG는 최근 최대 고민인 불펜이 또 무너지면서 역전패를 면하지 못했다.

간판 타자 최정은 4경기 연속 홈런에 연타석 홈런까지 때려냈지만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좌완 에이스 김광현은 6이닝 6피안타(1홈런) 3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지만, 불펜 방화로 통산 150승 달성이 불발됐다. 최소경기·최연소 150승 달성도 다음으로 미뤘다.

다만 김광현은 시즌 평균자책점이 1.99가 돼 1점대 평균자책점을 지켜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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