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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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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모처럼 4번 타자로 나서 시즌 20번째 2루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만족할만한 성적을 얻지는 못했다.

최지만은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2022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나서 2루타 등으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1루 주자 랜디 아로자레나가 2루 도루를 감행하다가 잡히는 바람에 2회초 선두 타자로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2구째를 공략한 최지만은 2루수 앞 땅볼로 힘없이 물러났다.

4회 초 두번째 타석에서 삼진을 기록한 최지만은 7회 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좌익수 쪽으로 가는 2루타를 때렸다. 시즌 20번째 2루타로 모처럼 타격감을 선보였다.

하지만 가장 결정적일 때 최지만은 다시 한번 침묵했다. 팀이 0-2로 뒤진 9회 초 1사 1, 2루 상황에서 최지만은 상대 투수 라이언 프레슬리를 맞아 풀카운트 접전을 벌였지만 끝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탬파베이는 전날 휴스턴을 꺾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1-2로 졌다. 3회 말에 제레미 페냐에게 적시타를 내주고 선발투수 셰인 맥클라나한의 폭투로 2점을 내준 탬파베이는 9회 초 최지만의 다음 타자인 얀디 디아즈가 적시타를 때려 1-2로 쫓아갔지만 해롤드 라미레즈가 우익수 플라이에 그치며 1점차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tank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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