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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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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태규 유세진 기자 = 인도네시아 프로축구 경기장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참사와 관련해 인도네시아 당국이 중복 집계된 사망자 수를 제외해 수정 발표했다. 기존 174명의 사망자는 현재까지 125명 사망한 것으로 잠정 수정했다.

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리스요 시깃 프라보우 인도네시아 경찰청장은 사망자 가운데 일부가 중복 집계된 것을 확인했다며 기존 174명의 사망자 수를 125명으로 최종 수정한다고 밝혔다.

사망자와 부상자가 인근 8개 병원으로 분산 후송되는 과정에서 일부 사망자 명단이 중복 집계됐으며 자료를 재검토한 결과 현재까지 사망자 수는 125명이라는 게 프라보우 경찰청장의 설명이다.

앞서 에밀 엘레스티안토 다르닥 동부 자바주(州) 부지사는 현지 콤파스TV와의 인터뷰에서 사망자 수가 174명으로 늘었으며 이 가운데 11명은 상태가 위중한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당초 니코 아핀타 이스트 자바주 경찰국장은 사망자가 127명이라고 발표했고, 이를 행정 당국이 174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었다. 이를 경찰청장이 다시 바로잡는 등 사망자 집계에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부상자 가운데 추가 사망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참사는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 말랑 리젠시의 칸주루한 경기장에서 열린 아르마FC와 페르세바야 수라바야의 경기 종료 직후 벌어졌다. 아르마가 20여년 만에 처음으로 2-3으로 패하자 분노한 팬들이 축구장에 난입했다.

경찰은 이를 진압하기 위해 최루탄을 발사했고, 이를 피하려던 관중들이 엉키면서 참사가 벌어졌다. 최소 34명이 압사 또는 질식사한 것으로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수용 가능인원 3만8000여석 경기장엔 4만2000여 명 가량의 관중이 초과 입장한 것도 참사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TV 성명을 통해 "이 같은 비극의 피해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철저한 수사와 함께 재발 방지책 마련을 지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ustar@newsis.com,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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