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2
  • 0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강타자 애런 저지(30)가 시즌 62번째 홈런을 떄려내며 아메리칸리그(AL)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썼다.

저지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2 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첫 타석에서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그는 상대 선발 제주스 티노코의 시속 88.4마일(약 142.2㎞)짜리 슬라이더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달 2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61호 홈런을 날린 이후 6경기 만에 때려낸 62호 홈런이다.

저지는 팀 선배인 로저 매리스가 1961년 세운 종전 AL 한 시즌 최다 홈런이자 양키스 소속 최다 홈런 기록(61홈런)을 61년 만에 갈아치웠다.

양키스 선수들은 홈 플레이트로 나와 대기록을 작성한 저지와 포옹을 나누며 축하했다. 관중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저지는 9월 21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60홈런 고지를 밟아 한 시즌에 60홈런을 넘긴 MLB 역대 6번째 타자로 이름을 날렸다. 8일 뒤 토론토 원정에서 매리스의 기록에 타이를 이룬 저지는 양키스의 161번째 정규시즌 경기에서 홈런포를 가동, AL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했다.

MLB에서 60개 이상의 홈런을 친 타자는 저지 이전에 5명 있었다. 베이브 루스(1927년·60개), 로저 매리스(1961년·61개), 새미 소사(1998년 66개·1999년 63개·2001년 64개), 마크 맥과이어(1998년 70개·1999년 65개), 배리 본즈(2001년 73개) 등 5명이 한 시즌 60개 이상의 홈런을 쳤다.

소사와 맥과이어, 본즈는 저지보다 더 많은 홈런을 때려냈지만, 이들 셋은 모두 금지약물 복용 이력이 밝혀져 빛이 바랬다.

야구 팬들은 '청정 타자' 저지의 홈런 신기록을 '진정한 기록'으로 여긴다. 미국 야구계는 약물에 오염되지 않은 저지의 홈런쇼에 무척 열광하고 있다.

AL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하면서 저지의 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 가능성도 커졌다. 올 시즌 뒤 프리에이전트(FA)가 되는 저지의 몸값도 폭등하고 있다.

저지의 홈런공 가격도 어마어마할 것으로 보인다. 텍사스 구단에 따르면 62호 홈런공은 31구역에 있던 관중이 가져갔다. USA투데이 등 외신들은 저지의 62호 홈런공 가치가 최소 200만달러(약 28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대기록을 작성한 저지는 2회초 공격 때 삼진으로 돌아섰고, 2회말 수비 때 교체됐다.

이미 AL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은 양키스는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2-3으로 패배했지만, 저지의 대기록 달성에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

대법원 특수 감정인 자격을 갖춘 데이터 복구 포렌식 전문

해산물 싸게 먹으려고 차린 회사! 당일배송! 익일도착! 주앤주프레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