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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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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올 시즌 가을야구가 불발된 두산 베어스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부러운 장면을 지켜봐야 했다.

지난 4일 2위 LG 트윈스의 패배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SSG의 우승 세리머니를 지켜봐야했던 것.

하지만 두산은 5-2로 승리, 자신들의 안방에서 SSG가 구단 한 시즌 최다승 경신 축포까지 터뜨리는 것을 저지했다. SSG는 현재 88승(4무 50패)을 거둬 2019년 작성한 구단 한 시즌 최다승 기록에 타이를 이룬 상태다.

뿐만 아니라 두산은 SSG 좌완 에이스 김광현의 대기록 희생양이 되는 것도 피했다.

6이닝 6피안타(1홈런) 4실점으로 흔들린 김광현은 시즌 3패째(13승)를 떠안으면서 통산 150승 달성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이날 통산 326번째 나선 김광현은 최소경기 150승(정민철 347경기) 달성 기회는 남겨놨지만,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갖고 있는 최연소 150승(34세 2개월 18일) 기록을 갈아치우는데는 실패했다.

아울러 시즌 평균자책점이 2.13으로 올라가 2010년 한화 이글스 류현진(현 토론토 블루제이스) 이후 12년 만에 규정이닝 1점대 평균자책점 달성도 이루지 못했다.

두산 타선에서 강승호가, 마운드에서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이 SSG의 겹경사 저지에 앞장섰다.

SSG가 1회초 김강민의 투런포로 선제점을 뽑았지만, 두산은 이어진 공격에서만 4점을 올리며 리드를 빼앗았다.

1회말 정수빈과 호세 페르난데스, 허경민의 3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든 두산은 김재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만회했다. 후속타자 양석환의 병살타 때 3루 주자 페르난데스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두산은 2-2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진 2사 1루에서 강승호는 김광현의 3구째 시속 147㎞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작렬했다.

브랜든은 1회 김강민에 투런포를 헌납한 것을 제외하고는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7이닝 3피안타(1홈런) 2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쾌투를 펼쳐 팀 승리를 견인했다.

2018~2019년 SSG의 전신인 SK 와이번스에서 뛰었던 강승호는 친정팀의 우승 세리머니를 지켜보며 더욱 마음이 아팠을 수 있지만, 결국 친정팀을 울렸다.

경기 후 강승호는 "경기 전 SSG가 우승 확정 세리머니를 했지만, 냉정하게 경기 자체에만 집중했다"고 잘라 말했다.

홈런 상황에 대해 "무사 만루 찬스가 2사 1루가 되면서 직구 승부를 예상했다. 노리던 공이 들어와 홈런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한 강승호는 "그 홈런의 흥분이 가시지 않았는지 이어진 수비에서도 텐션이 높아 좋은 플레이를 펼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시즌 9호 홈런을 날린 강승호는 지난해 작성한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7개)을 넘어섰지만,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았다.

강승호는 "9홈런으로 개인 최다 기록을 세웠지만 팀 성적이 아쉽기 때문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면서 "내년에 타율을 끌어올리고 볼넷 비율을 늘린다면 개인 성적도, 팀 성적도 더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랜든은 "팀 순위가 확정됐지만 끝까지 팬들 앞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목표 뿐이었다"고 했다.

7회초 무사 만루의 위기에서 한 점도 주지 않은 브랜든은 "7회 위기 상황이 있었지만 등 뒤에 있는 야수 동료들만 믿었다. 그래서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할 수 있었다"고 떠올렸다.

대체 선수로 지난 8월 두산 유니폼을 입은 브랜든은 11경기 5승 3패 평균자책점 3.60으로 KBO리그 첫 시즌을 마무리했다.

브랜든은 "KBO리그에서 첫 시즌을 치렀는데 뜨거운 열기에 매번 놀라고 또 놀랐다. 만족스러운 점도, 아쉬운 점도 있지만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은 경험은 정말 짜릿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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