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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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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김민규(21·CJ대한통운)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마지막 대회 둘째 날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김민규는 11일 경기 파주 서원밸리CC 밸리·서원코스(파72)에서 열린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우승 상금 2억6000만원) 2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적어내 중간 합계 15언더파 129타로 1위에 올랐다.

전날 선두와 1타 차 공동 2위였던 김민규는 이날 버디 9개, 보기 2개로 7타를 줄여 선두로 나섰다.

지난 6월 코오롱 제64회 한국오픈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거둔 김민규는 올 시즌 2번째 우승을 노린다.

김민규가 우승하면 역대 최초로 한 시즌 상금을 10억원 이상 번 선수가 된다. 현재 7억4587만365원을 쌓은 김민규가 이번에 우승해 2억6000만원을 챙기면 상금이 10억원을 넘어선다. 역대 한 시즌 최다 상금액은 박상현(39·동아제약)이 2018년 기록한 7억9006만6667원이다.

지난 6월 교통사고로 손목을 다쳤던 김민규는 부상을 안고 뛰고 있다. 그는 경기 후 "90%까지 회복한 것 같다. 아직 100%는 아니다. 부상으로 인해 7개 대회를 쉰 것이 아쉽다"며 "하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라는 말이 있듯이 남은 2개 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해보겠다. 전력을 다해 플레이하겠다"고 밝혔다.

공동 2위는 14언더파로 1타 뒤진 이원준(호주)과 한승수(미국)다. 2020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한승수는 대회 최초 2회 우승에 도전한다.

10언더파를 친 백석현, 양지호, 황재민, 김영수, 정태양이 공동 4위다.

공동 9위는 9언더파를 기록한 이준석, 김봉섭, 황도연이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김비오는 8언더파로 공동 12위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서요섭은 1언더파로 공동 52위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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