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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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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뉴시스]안경남 기자 = 2022 카타르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 하루 전 벤투호의 마지막 평가전에서 결승골을 도운 조규성(24·전북)이 황의조(30·올림피아코스)의 경쟁자로 떠오른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아직 멀었다"고 말했다.

조규성은 11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 선발로 출전해 후반 27분까지 뛰다 오현규(수원)와 교체됐다.

지난 7월27일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챔피언십(동아시안컵) 일본전(한국 0-3 패) 이후 오랜만에 선발 기회를 잡은 조규성은 소속팀 동료인 송민규(전북)의 결승골을 도우며 한국의 1-0 승리를 견인했다.

조규성은 전반 32분 권창훈(김천)의 침투 패스를 받아 상대 페널티박스 우측 지역에서 수비수를 따돌린 뒤 크로스로 송민규(전북)의 헤딩 결승골을 도왔다.

비록 직접 골망을 가르진 못했지만, 적극적인 압박과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에 활로를 불어넣으며 카타르행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조규성은 "아직 설레발치고 싶진 않다"면서도 "월드컵 최종 명단이 발표되면 너무 떨릴 것 같다. 하지만 끝까지 가봐야 한다"고 했다.

이어 "내일 가족들과 최종 명단 발표를 기다릴 것"이라며 "대표팀에 처음 왔을 때는 아무것도 몰랐는데, 월드컵에 간다면 믿기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생애 첫 월드컵 무대를 꿈꾸는 조규성은 "파라과이와 평가전을 할 때도 상대 수비수들이 굉장했다. 그런 선수들보다 더 강한 선수들이 월드컵에 나오기 때문에 기대도 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송민규의 결승골을 도운 장면에 대해선 "민규랑 '오늘 전북이 했다'는 농담을 했는데, 호흡이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권)창훈 형의 패스를 힘들게 잡아 밸런스가 무너졌고, 슛을 하면 억지로 할 것 같아 접었는데 반대편에 민규가 보여 크로스를 올렸는데, 운이 좋게 갔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9월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고 A매치에 데뷔해 올해 1월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에서 데뷔골까지 터트린 조규성은 이날 경기까지 A매치 통산 16경기에서 4골을 기록 중이다.

K리그1에서도 올해 김천 상무와 원소속팀인 전북 현대에서 17골을 터트리며 생애 첫 득점왕에 오르는 등 뜨거운 한 해를 보냈다.

특히 벤투호의 주전 골잡이 황의조가 부진에 빠지면서 조규성의 역할이 더 커질 거란 전망이 나온다.

조규성은 "선수라면 대표팀 경쟁에서 욕심이 있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황)의조 형은 같이 뛰어보면 모두가 인정하는 선수다. 저는 아직 형을 따라가려면 멀었다고 생각한다. 많이 부족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소속팀에서 부진해도 대표팀에 오면 최고의 선수들이다.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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