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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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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김주희 기자 = 탬파베이로 떠났던 최지만(31·피츠버그 파이리츠)이 '피츠버그맨'이 되어 돌아왔다.

최지만은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밝은 표정으로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최지만은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팬들의 사인 요청에 흔쾌히 응했다.

지난달 초 탐파베이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탈락하며 시즌을 마감했지만,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코리아시리즈 2022 참가를 위해 귀국을 미루고 있었다. 그러나 월드투어가 취소되면서 다시 귀국 일정을 잡았다.

"시즌이 일찍 끝나게 돼 아쉽다. 팀 성적이 아쉽긴 한데 그래도 잘 마무리한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올 시즌을 마친 소회를 밝혔다.

전날(11일) 최지만은 트레이드를 통해 피츠버그에 새둥지를 틀게 됐다. "운동을 하고 있다 전화를 받았다"는 최지만은 "어느 정도 트레이드를 생각하고 있었다"며 담담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팀을 잘 이끌어가야 할 것 같다. 아무래도 한국 선수들이 있으니 적응하기에도 더 좋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지만은 올해 탬파베이 타선을 지키며 113경기에서 타율 0.233, 11홈런 52타점 36득점의 성적을 냈다.

지난 5월 처음 오른 팔꿈치 통증을 느낀 뒤 진통제를 맞으며 한 시즌을 뛰었다. 조만간 팔꿈치 뼛조각 제거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수술을 마치면 국내에서 재활과 개인훈련을 소화하며 내년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내년 시즌이 끝나면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는다. 1월 초 미국으로 다시 건너가 예열을 시작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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