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공격수 황의조, 하루 앞당겨 가장 먼저 카타르 입성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벤투호 공격수 황의조(30·올림피아코스)가 2022 카타르월드컵에 나설 태극전사 중 가장 먼저 결전지인 카타르에 입성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황의조의 카타르 입국 일정이 13일 오후 5시50분(이하 현지시간)으로 변경됐다"고 전했다.

애초 황의조는 소속팀 동료인 미드필더 황인범과 14일 오후 5시45분 카타르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소속팀 경기에 나서지 못하자 출국을 하루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올림피아코스는 13일 AEK 아테네와 그리스 프로축구 정규리그 경기를 치른다.

이번 시즌 지롱댕 보르도(프랑스)를 떠나 노팅엄 포레스트(잉글랜드)로 이적한 뒤 구단주가 같은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된 황의조는 단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파울루 벤투 감독은 전날 카타르월드컵에 나선 26명의 최종 명단에 황의조를 포함했다.

황의조가 유럽파 가운데 가장 먼저 카타르에 입성하는 가운데 이강인(마요르카)이 같은 날 들어오고 황희찬(울버햄튼), 황인범, 김민재(나폴리),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14일 합류한다.

안와 골절 부상으로 수술 후 회복 중인 손흥민(토트넘)은 가장 늦은 16일에 도착한다.

한편 국내파 등 18명과 벤투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 스태프는 이날 오후 9시50분경 인천국제공항에서 소집돼 14일 오전 0시25분 카타르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또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최종 명단과 별도로 27번째 선수로 추가 발탁된 공격수 오현규(수원)도 동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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