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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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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와 일본이 나란히 우승 후보를 꺾고 아시아 축구의 위력을 과시했다. 선제골을 페널티킥으로 허용한 뒤 후반에 2골을 만회하는 등 역전승 과정까지 비슷해 눈길을 끈다.

사우디는 지난 22일 카타르 루사일 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2-1로 꺾었다.

사우디는 전반 10분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3분 살레 알셰흐리, 후반 8분 살렘 알다우사리의 연속골로 역전승했다.

일본도 지난 23일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독일을 2-1로 눌렀다.

일본은 전반 33분 독일 귄도안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30분 도안 리츠, 후반 38분 아사노 다쿠마의 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점수만 비슷한 게 아니었다. 경기 내용까지 유사했다.

아르헨티나는 사우디전 전반에 상대를 압도하며 수차례 골망을 흔들었다. 매번 오프사이드가 선언되기는 했지만 아르헨티나는 사우디 수비진을 흔들며 승기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전반에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체계에 따라 골을 뺏기다시피 한 아르헨티나는 초조해진 듯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고 결국 동점골을 허용했다. 동점골로 심리적으로 쫓긴 아르헨티나는 공격 숫자를 늘리다가 역습을 당해 역전골까지 내줬다.

독일 역시 마찬가지였다. 독일은 전반에 압도적인 공 간수 능력과 몸싸움으로 일본을 농락했다. 공격 점유율이 8대2에 가까울 정도로 주도권을 쥐었던 독일은 방심한 듯 일본 문전에서 수차례 완벽한 득점 기회를 날려버렸다.

많은 기회를 날린 독일은 결국 징벌을 받았다.

후반 들어서도 공격 숫자를 늘리며 추가골을 노리던 독일은 교체 투입된 주력이 뛰어난 일본 선수들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마음이 급해진 독일은 수비선을 더 끌어올렸고 결국 아사노에게 공간을 열어주며 역전골을 허용했다.

이번 두 경기는 아무리 강팀이라도 손쉬운 득점 기회를 자주 놓칠 경우 심리적으로 타격을 입고 스스로 무너질 수 있음을 보여줬다.

아울러 이번 경기는 수준 차가 줄어든 현대 축구에서는 약팀이라도 주력과 골 결정력이 뛰어난 선수를 활용해 빠른 역습 전술을 다듬을 경우 배후 공간을 활용해 강팀을 꺾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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