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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누가 가나를 약체라고 했던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후보 가운데 한 팀으로 꼽히는 포르투갈이 혼쭐났다. 포르투갈이 이기긴 했지만 가나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팀이라는 것이 증명됐다. 한국이 포함된 H조가 진짜 '죽음의 조'가 됐다.

포르투갈은 2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가나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첫 경기에서 후반 중반 이후 23분 동안 5골 공방전을 벌인 끝에 3-2로 진땀승을 거뒀다.

이로써 포르투갈이 승점 3을 따낸 가운데 나란히 승점 1을 나눠가진 한국과 포르투갈이 조 2위에 자리했다. 가나는 승점을 챙기지 못했지만 H조 최강으로 꼽히는 포르투갈을 상대로 1골차 아쉬운 패배를 기록할 정도로 만만치 않은 전력을 자랑하며 충분히 16강에 올라갈 가능성을 남겼다.

승점 3을 챙긴 포르투갈은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29일 경기를 벌인다. 가나는 알 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8일 한국과 만난다.

가나의 오토 아도 감독은 수비에 숫자를 늘린 파이브백을 들고 나왔다. 가나는 원래 포백을 기본 수비 전술로 쓰지만 포르투갈의 강력한 공격력에 대비하기 위해 중앙 수비를 한 명 더 늘린 것이다. 파이브백을 쓴 것을 봤을 때 가나는 최소한 지지 않는 경기로 승점을 챙기겠다는 계산처럼 보였다.

가나의 전술은 성공적이었다. 극단적인 수비 전술을 쓰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버틴 포르투갈의 예봉을 꺾었다. 가나는 비록 전반에 슈팅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호날두와 주앙 펠릭스,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버틴 포르투갈의 공격 예봉을 완벽하게 차단했다.

전반에 극단적인 수비를 선보인 가나는 후반에 발톱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안드레 아이유를 앞세운 전방 공격이 살아나면서 포르투갈을 당황하게 했다.

그러나 선제골은 포르투갈의 몫이었다. 후반 17분 호날두가 페널티지역에서 공을 잡는 과정에서 모하메드 살리수에게 밀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가나 선수들이 거세게 항의하며 시간을 허비했지만 주심의 판정은 단호했고 3분 뒤 호날두가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호날두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인해 스타디움 974에는 23분 동안 골 폭풍이 몰아쳤다. 호날두의 선제골이 나온지 불과 8분 뒤에 안드레 아이유가 포르투갈의 골문을 활짝 열며 균형을 맞췄다.


가나가 동점골을 뽑으며 흥분하고 조던 아이유와 오스만 부카리가 교체 투입되면서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순간 포르투갈의 2골이 터졌다. 가나의 교체가 이뤄진지 불과 1분만에 페르난데스의 어시스트를 받은 펠릭스의 골이 터졌고 불과 2분 뒤에도 페르난데스의 어시스트에 이은 하파엘 레앙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순식간에 3-1로 벌어졌다. 후반 35분 레앙의 추가골이 터지는 순간 불과 7분 전까지 좋아했던 가나의 벤치는 침통했다.

하지만 가나는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43분 포르투갈이 3명의 선수를 교체 투입하면서 집중력이 떨어진 순간 가나는 후반 44분 부카리가 추격골을 성공시켜 1골차로 따라붙었다.

가나는 종료 직전에는 골키퍼의 실수를 틈타 절호의 기회를 맞았지만 끝내 동점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포르투갈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고 가나는 땅을 쳤다. 3-2라는 펠레 스코어가 나온 스타디움 974는 주심의 종료 휘슬이 울린 뒤에도 열광의 도가니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tank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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