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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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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이얀(카타르)=뉴시스]안경남 기자 = 월드컵 무대에서 적으로 만나 서로를 겨눴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소속 손흥민(30)과 로드리고 벤탄쿠르(25)가 경기 후엔 환한 미소로 진한 우정을 과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소속팀에서 한솥밥을 먹는 한국 공격수 손흥민과 우루과이 미드필더 벤탄쿠르는 이날 양보 없는 대결을 펼쳤으나, 아무도 웃진 못했다.

나란히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뛴 둘은 포지션이 달라 직접적으로 자주 부딪칠 기회는 없었으나, 조국을 대표한 월드컵에선 잠시 우정을 잊고 프로답게 충돌했다.

손흥민은 후반 45분 날카로운 왼발 중거리 슛을 하는 등 우루과이 골문을 시종일관 위협했다.

벤탄쿠르는 우루과이 중원을 지위하며 한국 수비의 빈 공간을 공략했다.

하지만 양 팀 모두 득점에 실패했고, 승자 없이 끝난 경기에서 손흥민과 벤탄쿠르는 종료 휘슬이 울린 뒤 포옹으로 서로를 격려했다.

손흥민은 2021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온 벤탄쿠르와 절친한 사이로 발전했다.

지난 13일 월드컵 휴식기 전 마지막으로 열린 EPL 리즈 유나이티드와 경기(4-3 승)에서 벤탄쿠르가 멀티골로 토트넘 승리를 이끌자 안와 골절상으로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던 손흥민이 처음 경기장에 나타나 함께 기뻐하기도 했다.

벤탄쿠르는 카타르에 오기 전부터 손흥민이 마스크를 착용할 거란 사실도 알고 있을 정도였다.

둘은 경기 후 선수들이 지나가는 믹스트존에서도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는 들리지 않았지만, 표정만은 밝았다.

인터뷰하던 손흥민이 뒤늦게 나온 벤탄쿠르를 반겼고, 둘은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팀 버스로 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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