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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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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미국이 잉글랜드와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미국이 72년 전인 1950년 세계 최강 잉글랜드를 꺾었던 '벨루오리존치의 기적'을 재연할지 주목된다.

미국과 잉글랜드는 오는 26일 카타르 알베이트 경기장에서 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을 갖는다.

첫 경기에서 이란을 꺾은 잉글랜드는 조 1위, 웨일스와 비긴 미국은 현재 공동 2위다. 잉글랜드는 이번 경기에서 이기면 16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된다. 미국은 이번 경기에서 이겨야 16강 진출 희망을 품을 수 있다.

이름값으로만 보면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잉글랜드가 미국을 손쉽게 이길 듯 하지만 놀랍게도 잉글랜드는 월드컵에서 미국을 이겨본 적이 없다.

미국과 잉글랜드는 월드컵에서 2번 만났는데 미국이 1승1무로 전적에서 앞서고 있다. 미국은 1950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잉글랜드를 1-0으로 이겼다. 2010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에서는 1-1로 비겼다.

특히 1950 브라질월드컵 당시 미국의 승리는 '벨루오리존치의 기적'으로 불릴 정도로 월드컵 역사에 새겨진 이변 중 하나다.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에 있는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당시 경기를 앞두고 미국의 승리를 예상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잉글랜드는 세계 축구 올스타급이 모인 팀인 반면 미국은 축구선수가 직업이 아닌 사람들과 유학생, 불법 체류자 등으로 구성된 팀이었다.

아이티 출신으로 콜롬비아대학에서 장학금을 받던 유학생 조 게이젠스가 결승골을 넣었다. 잉글랜드는 시종일관 미국을 압도하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결국 동점골을 넣지 못한 채 패했다.

1950년 당시 축구 불모지에 가까웠던 미국은 이제 월드컵 단골 진출국이 됐다. 미국은 1990년부터 2014년까지 월드컵 본선에 7회 연속 출전했다. 자국이 주최한 1994년 대회와 2010년 대회, 2014년 대회에서 16강에 진출했다. 미국은 2002 한일 월드컵에서는 16강에서 숙적 멕시코를 꺾고 역대 최고 성적인 8강 진출을 달성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던 미국은 이번 대회에서 명예 회복을 노린다.

잉글랜드는 명실상부한 우승 후보다. 축구 종가라는 영예에 걸맞지 않게 국제 무대에서 부진하던 잉글랜드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4위에 올랐다. 이어 유럽국가대항전인 유로 2020에서는 준우승을 했다. 이번 카타르월드컵 유럽 예선에서도 잉글랜드는 10경기 무패(8승2무)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하며 기세를 올렸다.

잉글랜드는 주장 해리 케인(토트넘)을 중심으로 주드 벨링엄(도르트문트), 존 스톤스(맨체스터시티), 메이슨 마운트(첼시), 부카요 사카(아스널), 필 포든(맨체스터시티), 잭 그릴리시(맨체스터시티) 등 프리미어리그 소속 스타들을 보유하고 있다.

카타르에서 열리는 이번 대결에서 미국이 잉글랜드 상대 월드컵 무패 기록을 이어갈지 아니면 잉글랜드가 첫 승을 거두며 우승을 향해 순항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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