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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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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뉴시스]박지혁 기자 = 축구 국가대표 조규성(전북)이 월드컵 데뷔전을 통해 팬들의 큰 관심을 부르고 있다. 잘 생긴 외모 때문이다.

조규성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29분 황의조(올림피아코스)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최전방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우루과이 수비진을 흔드는 등 교체 출전해 분위기 전환에 일조했다.

조규성의 월드컵 데뷔전이었다. 그런데 경기 후, 조규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그야말로 난리났다.

잘 생기고 훤칠한 외모에 많은 여성팬들이 조규성을 주목했다. SNS에는 "잘 생긴 한국의 9번 선수는 누구냐"는 질문이 홍수처럼 쏟아졌다. 외국인들의 질문과 관심이 상당했다.

경기 전 4만여명 수준이었던 조규성의 SNS 팔로워 숫자는 25일 오후 3시 기준으로 35만명을 넘었다.

벤투 감독을 통해 A대표팀에 발굴된 조규성은 지난해 9월 레바논과의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A매치에 데뷔했다.

최종예선 1골을 기록하는 등 통산 A매치 17경기에서 4골을 터뜨렸다. 올해 K리그1(1부)에선 17골을 올리며 득점왕에도 오른 정상급 골잡이다.

조규성은 큰 관심에 "감사하다. 알람은 다 꺼 놨다. 팔로워랑 댓글이 계속 늘어난다고 형들이 말해주는데 그게 중요한 건 아니다"며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더 잘할 수 있었는데 이것밖에 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많이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은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조규성은 생애 첫 월드컵 출전에 "밖에서 봤을 때나 안에서 뛰었을 때 모두 할 만하다고 느꼈다. 빨리 더 뛰고 싶다. 가나전은 더 잘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과 자신감이 생겼다. 교체로 들어갔지만 의욕만 너무 앞서 팀원들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한국은 오는 28일 오후 10시 같은 장소에서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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