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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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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KIA 타이거즈를 떠나 LG 트윈스에 새 둥지를 튼 포수 박동원(32)이 손편지로 인사를 전했다.

박동원은 26일 아내 신세라씨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손편지를 올렸다.

2009년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해 한 팀에서만 뛰던 박동원은 올해 4월 트레이드를 통해 KIA 유니폼을 입었다. 주전 포수감이 필요하던 KIA는 내야수 김태진과 현금 10억원, 2023년 신인 2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박동원을 영입했다.

2022시즌을 마친 뒤 프리에이전트(FA)가 된 박동원은 이적을 택했다. 유강남의 롯데 자이언츠행이 유력해지자 LG는 박동원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4년 총액 65억원(계약금 20억원·연봉 총액 45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KIA에 몸 담았던 시간은 채 1년도 되지 않지만 박동원은 올해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KIA 팬들에게 손편지로 작별 인사를 했다.

박동원은 "올해 초 KIA로 트레이드 된 당일 모두가 저에게 '트레이드 된 사람 같지 않다, 너처럼 웃는 사람은 처음 봤다'고 말하던 것이 생각난다"며 "워낙 좋은 구단이고, 선수를 위해주는 구단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KIA 선수들과 친분이 거의 없는데도 걱정보다 설렘이 가득했다"고 떠올렸다.

그는 "KIA에 합류해 선수단과 함께 생활하면서 전해 들은 것보다 더 좋은 팀이라는 것을 직접 느꼈다. 멋지고 좋은 팀에 오래 함께하지 못하고 떠나게 돼 짧은 만남이 더욱 아쉽다"고 털어놨다.

이어 전 동료들과 김종국 KIA 감독, 코치진에 감사함을 전한 박동원은 "KIA 팬 분들께도 응원받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었다. 경기장에서 제 이름을 외쳐주시고, 응원가를 불러주시던 팬 분들의 목소리는 언제 들어도 항상 감동으로 다가와 제게 큰 힘이 됐다"고 적었다.

박동원은 "어딜가나 반겨주시고, 응원해주시는 정 많은 분들을 광주에서 직접 만나 뵐 수 있어서 가족과 함께 이곳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 들었다. 너무 행복하게 생활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팬 투표를 통해 올스타 베스트12에 선정됐던 박동원은 "올스타 때 투표해주신 팬 분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꼭 전하고 싶었다. KIA 박동원으로 팬 분들을 만난 시간은 짧지만 정말 과분한 응원과 사랑을 받았다"면서 "올해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에서 보내주신 뜨거운 응원은 오래도록 가슴에 남을 것"이라고 감사함을 드러냈다.

박동원은 "팬 분들께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지 못하고 떠나게 돼 정말 아쉽고 죄송스럽다"고 강조했다.

그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KIA 소속 선수라는 것이 자랑스러웠다. KIA와 동행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앞으로도 KIA의 앞날을 응원하겠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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