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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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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이얀(카타르)=뉴시스]박지혁 안경남 박대로 기자 = 가나전에서 2골을 터뜨린 조규성(전북현대)이 자신은 보잘 것 없는 선수였다며 월드컵에서 골을 넣은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밝혔다.

조규성은 2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있는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가나전에서 2골을 터뜨렸다.

2-3으로 패해 활짝 웃을 순 없었지만 올해 K리그 득점왕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한국 선수가 역대 월드컵 한 경기에서 2골 이상을 넣은 건 조규성이 처음이다.

조규성은 경기 후 방송사 인터뷰에서 득점 소감을 묻는 질문에 "저도 별 것 없는 선수인데 월드컵이라는 무대에서 골도 넣었다. 보잘 것 없는 선수였는데 골을 넣어서 믿기지도 않는다"며 "끝까지 나 자신을 믿고 꿈을 위해 쫓아가면 이런 무대에서도 골을 넣을 수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또 "오늘 세계적인 무대에서 증명해보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뛰었는데 결과가 이렇게 돼 아쉽다"고 말했다.

조규성은 경기 내용에 관해 "초반에 너무 빨리 실점해서 따라가는 경기가 됐다. 그게 쉽지 않은 것 같다"며 "그래도 전반 끝나고 끝까지 해보자해서 포기하지 않았는데 마지막에 다시 실점했다. 골문을 두드렸는데 잘 안 들어갔다. 아쉽다"고 말했다.

믹스트존에서도 조규성은 "월드컵 큰 무대의 골을 상상은 해봤지만, 실현될 것이라고 상상도 못 했다"며 "제가 할 수 있는걸 보여주자. 도움만 되자 라고 생각했는데 골도 넣었다. 그런데 경기 결과가 아쉽게 됐다"고 했다.

이어 "매 경기 항상 그런 생각(자신감)이다. 다음 경기는 잘 해야지가 아니라 이번 경기를 열심히 해서, 내 위치에서 잘 하자는 생각뿐이다"고 했다.

동점골 상황에 대해선 "아무 생각이 안 들었다. 마냥 좋았다. 할 수 있다는 생각만 했다"고 답했다.

월드컵 최초 한 경기 2골 기록에 대해선 "영광스럽다"면서도 "두 골보단 승리를 원했다. 그런 부분이 아쉽다"고 했다.

조규성은 최근 잘 생긴 외모로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팔로워 숫자가 100만을 넘었다.

그러나 조규성은 "유명해지고 싶은 마음은 없다. 저는 똑같은 사람이다"고 했다.

자신을 선발로 기용한 벤투 감독에 대해선 "선발 명단을 보고, 운동할 때 선발 명단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때 느낌이 왔다. 선발 명단을 보고, 진짜 감사했다. 저를 믿어준 것에 감사했다. 오늘 한 경기 진짜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뛰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끝난 게 아니다. 선수들이 다 포기 안하고 끝까지 믿어주시면 끝가지 포기 안하고 열심히 뛸 것이다. 끝까지 가봐야 한다"고 했다.

한국과 포르투갈의 조별리그 최종전은 12월3일 0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knan90@newsis.com,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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