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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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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뉴시스]박지혁 기자 =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벤투호 주요 경계대상다운 면모를 뽐내며 포르투갈을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으로 이끌었다.

포르투갈은 2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우루과이와의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페르난데스의 멀티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가나와 1차전(3-2)에 이어 2연승을 달린 포르투갈은 한국과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프랑스, 브라질에 이은 세 번째 16강 진출국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간판 공격형 미드필더 페르난데스는 후반 9분 선제골과 후반 추가시간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중심에 섰다.

매서운 공격 본능이다.

페르난데스는 가나와 1차전에서도 도움 2개를 올리며 포르투갈의 극적인 3-2 승리에 일조했다,

포르투갈의 조기 16강 진출 확정과 페르난데스의 활약은 팀을 더 단단하게 하는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간판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최근 맨유와 상호 합의아래 계약을 마쳤다.

호날두는 2022~2023시즌 전부터 이적을 요구하며 구단과 날을 세웠고, 월드컵을 앞두고선 구단을 비판하는 인터뷰를 진행해 도마 위에 올랐다. 결국 결별했다.

맨유에서 한솥밥을 먹던 호날두와 페르난데스가 대표팀에서 다시 만날 때, 어색한 기류가 보이자 불화설이 불거졌다.

포르투갈 선수단은 카타르 입성 이후 기자회견 때마다 호날두 관련 질문을 피할 수 없었다. 외부적 분위기와 환경으로 선수단이 흔들릴 우려가 컸다.

그러나 페르난데스는 "호날두는 모든 비판을 즐기는 것 같다. 더 잘할 수 있도록 계속 비판해 달라"고 농담을 던지며 "호날두와 클럽, 국가대표에서 함께 뛰는 꿈이 실현됐다. 호날두와 함께 월드컵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우리 모두에게 행복한 일이다"고 했다.

불화설을 잠재웠다. 호날두와 뜨겁게 포옹하며 골 기쁨을 만끽해 팀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한국과 포르투갈은 12월3일 0시 대결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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