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1
  • 0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가 올해 스포츠 영웅으로 선정됐다.

대한체육회(체육회)는 29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2022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 헌액식'을 개최했다. 헌액패는 투병 중인 이봉주가 부축없이 단상으로 걸어 나와 전달받았다.

이날 헌액식에서 이봉주 선수는 "우리나라 스포츠계에는 기라성같은 선후배님들이 많은데 제가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 감사한 일이다"며 "제가 스포츠 영웅이라는 칭호까지 이렇게 받게 돼서 너무 감사하다. 제게는 가문의 영광이다"라고 스포츠 영웅으로 선정된 소감을 전했다.

또 그는 "제가 최근 3년 동안 정말 힘든 길을 걸었다"며 "몸과 마음이 지친 상태에서 오늘 스포츠 영웅으로 선정된 것은 큰 기쁨이고 또다시 제가 일어설 수 있는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남자 마라톤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봉주는 2001년 보스턴 마라톤과 2002년 부산 아시아경기, 2007년 서울국제마라톤 등 국제대회에서 총 7번 정상에 오른 한국 마라톤계의 '레전드'다.

이봉주는 2009년 은퇴 전까지 마라톤 풀코스를 총 41번 완주했는데, 이는 스티브 모네게티(60·호주·25회)보다 16번 많은 ‘엘리트 레벨’ 최다 기록이다. 2009년에는 체육훈장 중 최고 등급인 청룡장을 받았다.

올해 초 이봉주가 근육이 뒤틀리고 반복해서 움직이는 ‘근육긴장 이상증’을 앓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국민들에게 큰 슬픔을 남겼다.



이봉주는 한국 마라톤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온 노고를 높이 인정받아 ’2022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됐다.

이날 헌액식은 2018 스포츠영웅 김일 평전 전달, 육상 유망주인 박민주 선수(경남 사천중학교·13)의 편지 낭독, 이봉주 영웅에 대한 헌액패 수여 등 순서로 진행됐다.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은 축사에서 "이봉주 선수는 대한민국 마라톤계의 살아있는 전설이 됐다. 마라톤을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후대 양성에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한국 마라톤의 진일보에 애써주신 이봉주 영웅에게 존경과 감사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체육회는 2011년부터 스포츠 영웅을 선정하고 있다. 스포츠를 통해 선수 및 청소년들의 롤 모델이 되고 대한민국 국위를 선양해 국민들에게 큰 기쁨과 희망을 안겨준 체육인을 예우하기 위한 사업이다.

역대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은 ▲2011년 故손기정(육상), 故김성집(역도) ▲2013년 故서윤복(육상) ▲2014년 故민관식(스포츠행정), 장창선(레슬링) ▲2015년 양정모(레슬링), 박신자(농구), 故김운용(스포츠행정) ▲2016년 김연아(피겨스케이팅) ▲2017년 차범근(축구) ▲2018년 故김일(프로레슬링), 김진호(양궁) ▲2019년 엄홍길(산악) ▲2020년 故조오련(수영) ▲2021년 故김홍빈(산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fe@newsis.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

대법원 특수 감정인 자격을 갖춘 데이터 복구 포렌식 전문

해산물 싸게 먹으려고 차린 회사! 당일배송! 익일도착! 주앤주프레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