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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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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다음 월드컵에는 무승부가 없어질 수도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부터 조별리그에도 승부차기 도입하는 걸 검토하면서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FIFA는 2026년 대회부터 무승부로 끝난 조별리그 경기에서도 승부차기를 시행, 이긴 팀에게 보너스 승점을 주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단 "FIFA가 (48개 참가팀을 16개 조로 나누어) 3개 팀씩 한 조에 편성할 경우"라는 단서를 달았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부터는 본선 참가국이 48개로 늘어난다. FIFA는 한 조에 3개 팀씩 편성해 조를 16개로 나누는 안을 우선 고려하고 있다. 이 경우 같은 조에 속한 3개 팀이 조별리그에서 두 경기를 치러 조 1, 2위가 32강(16개 조에서 두 팀씩 올라가기 때문)에 진출한다.

그렇게 되면 경기 수가 대폭 줄어들어 순위 매기기가 곤란해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4개 팀이 한 조일 때는 한 조에서 모두 6경기가 치러지지만, 3개 팀이 한 조가 되면 3경기밖에 치러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면 승점뿐만 아니라 골 득실까지 같아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또 한 팀이 먼저 조별리그를 마치게 되면서 2차전을 나중에 치르는 2개국이 '담합성 무승부 경기'를 벌일 우려도 있다. FIFA는 1982년 '히온의 저주'라고 불리는 오스트리아와 서독의 담합성 경기를 막기 위해 1986년부터 규정을 바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네 팀이 동시에 치르게 했다.

이를 막기 위해 FIFA는 조별리그에도 승부차기를 도입해 추가 승점을 부여하겠다는 생각이다. 마르코 판 바스턴 당시 FIFA 기술위원장은 2017년 독일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승부차기는 한 조에 3개국이 경쟁하는 시스템에서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안은 확정되지 않았다. 2026년 대회가 12개 조에 4개 팀씩 경쟁하는 방식이 될 가능성도 열려있기 때문이다. 매체는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이전에 3개 팀으로 구성된 그룹에 대해 만장일치로 투표했지만, 4개 팀으로 구성된 그룹의 가능성이 점점 더 물밑 대화로 오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매체는 구체적인 승부차기 방식에 대해서는 "승부차기가 킥오프 전에 할 수도 있고 풀타임을 소화한 후에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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