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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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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가나 축구 국가대표팀이 한국의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행에 힘을 보탰다. 가나는 우루과이전 막판에 추가 실점을 하지 않고 버텼고 이는 한국의 16강 진출로 이어졌다.

가나는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에 있는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우루과이에 0-2로 졌다.

이로써 가나는 1승2패 승점 3점으로 조 최하위가 돼 탈락했다.

가나가 우루과이에 이겼다면 조 2위로 16강에 오를 수 있었지만 이날 패배로 16강행이 좌절됐다.

그래도 가나는 우루과이를 상대로 끝까지 싸우면서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가나는 우루과이 아라스카에타에게 2골을 내줬지만 3번째 골은 허용하지 않았다.

한국 선수들도 포르투갈전을 2-1 승리로 마무리한 뒤 그라운드에서 가나-우루과이전을 영상과 문자 중계로 보면서 발을 동동 굴렀다.

가나가 막판에 1골을 더 내줘 0-3으로 졌다면 우루과이가 골득실 차 +1을 기록해 골득실 차가 0인 한국을 제치고 조 2위로 16강에 오를 수 있었다.

가나가 0-2로 진 덕에 한국은 승점이 4로 같은 우루과이를 다득점에서 앞서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4골을, 우루과이는 2골을 기록했다. 결국 한국이 가나전에서 올린 2득점이 16강 진출 여부를 갈랐다.

결과적으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가나 때문에 울고 웃었다. 한국은 2차전에서 가나에 아쉽게 패하며 눈물을 흘렸지만 3차전에서 우루과이에 적은 점수 차로 지고 탈락한 가나 덕에 16강에 오를 수 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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