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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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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프리에이전트(FA) 시장의 최대어로 손꼽힌 제이콥 디그롬(34)이 텍사스 레인저스와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텍사스 구단은 3일(한국시간) 디그롬과 5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ESPN 등 외신들은 5년간 1억8500만달러가 보장된 계약이라고 전했다. 6년째인 2028시즌에 걸려있는 옵션이 실행될 경우 디그롬은 6년간 최대 2억2200만달러를 벌어들이게 된다.

아울러 전 구단에 대한 트레이드 거부권도 계약 조항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텍사스는 지난해 겨울 코리 시거를 10년 3억2500만달러에, 마커스 시미언을 7년 1억7500만달러에 영입했다. 존 그레이와도 4년 5600만달러에 계약했다.

하지만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도 올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러 가을야구에 나서지 못했다. 하위권을 맴돈 텍사스는 시즌 도중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 존 대니얼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을 연달아 경질하기도 했다.

6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나서지 못한 텍사스는 다시 한 번 지갑을 열었다. 올 시즌 팀 평균자책점 4.63으로 30개 구단 중 25위에 머문 텍사스는 선발진을 보강했다.

확고한 에이스를 붙잡은 텍사스는 내년 시즌 선발진을 디그롬, 마틴 페레스, 존 그레이, 제이크 오도리지, 데인 더닝으로 꾸릴 전망이다.

디그롬은 리그 최정상급 선발 투수다.

2014년 뉴욕 메츠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디그롬은 그해 9승 6패 평균자책점 2.69로 활약해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이듬해 14승을 거두며 정상급 선발 투수로 발돋움한 디그롬은 2017년에도 15승을 수확했다.

2018년에는 10승 9패 평균자책점 1.70의 빼어난 성적을 거둬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이듬해에도 11승 8패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사이영상을 품에 안았다.

다만 최근 2년 동안은 부상에 시달렸다.

2021년에는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7월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부상 이전까지는 7승 2패 평균자책점 1.08로 에이스의 면모를 한껏 과시했다.

디그롬은 올해 정규시즌 개막 직전인 3월말 오른쪽 어깨에 통증을 호소, 8월에야 빅리그에 복귀했다. 이후 11경기에서 5승 4패 평균자책점 3.08을 기록했다.

최근 부상 전력에도 텍사스는 디그롬이 2018~2019년에 보인 모습에 기대를 걸며 거액을 안겼다.

크리스 영 단장은 "디그롬이 팀에 합류하기로 결정해 무척 기쁘다. 디그롬은 최근 몇 년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투수였다"며 "디그롬이 에이스로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선발진 보강이라는 이번 오프시즌 최우선 목표를 최고 투수 영입으로 이뤘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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