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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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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언더독'의 반란은 없다.

발톱을 드러낸 강팀들이 이변을 꿈꾸며 16강에 오른 '파란'의 주인공들을 연이어 집으로 돌려보내고 있다.

한국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에 1-4로 졌다.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을 만난 한국은 기적을 꿈꿨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의 벽을 넘을 순 없었다.

조별리그에서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 대등한 승부를 펼친 끝에 0-0 무승부를 거두고, 포르투갈에 2-1 역전승을 챙기며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한 한국의 이번 월드컵은 이대로 막을 내렸다.

토너먼트 시작과 함께 본격적인 승부를 시작하는 강팀의 위력을 실감한 건 한국뿐만이 아니다.

지난 4일 네덜란드와 미국의 맞대결로 16강에 돌입 이후 이변은 자취를 감췄다. 한국-브라질전까지 16강 6경기가 펼쳐진 가운데 객관적 전력에서 열세인 팀이 상위 랭킹의 팀을 꺾고 8강에 진출한 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

네덜란드는 미국을 잠재웠고, 아르헨티나는 호주를 제압하고 8강 무대에 올랐다. 각각 폴란드와 세네갈을 만난 프랑스와 잉글랜드도 가볍게 8강 티켓을 손에 쥐었다.

조별리그에서 독일, 스페인을 연거푸 꺾었던 일본은 16강에서 지난 대회 준우승팀 크로아티아에 가로 막혔다. 승부차기까지 벌였지만 결국 8강 문은 크로아티아가 열었다.
조별리그를 떠올리면 '예상에 딱 들어맞는' 결과가 오히려 더 어색할 정도다.

이번 대회는 초반부터 이변이 자주 발생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2-1로 눌렀고, 일본은 독일과 스페인을 모두 2-1로 울렸다. 튀니지는 프랑스를 1-0으로 이겼다. 카메룬은 브라질에 1-0 승리를 거뒀다.

예상을 뒤엎는 결과가 속출하면서 조별리그에서 3승을 거둔 팀이 하나도 나오지 않을 정도였다. 이는 본선 진출팀이 32개국으로 늘어난 1998 프랑스 대회 이후 24년 만에 처음이다.

초반 몸이 다 풀리지 않았던 강팀들이 경기를 거듭하면서 점차 제 실력을 발휘하고 있는 모양새다.

'우승'까지 바라보는 이들은 조별리그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자 마지막 경기에서는 체력 안배에 신경쓰기도 했다.

포르투갈은 2승으로 16강을 확정한 뒤 브루노 페르난데스, 베르나르도 실바를 선발 제외한 채 한국과 3차전을 치렀고, 브라질도 3차전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체력을 비축했다. 그 결과 카메룬에 패하긴 했지만 쌩쌩해진 브라질 선수들은 한국을 일방적으로 몰아친 끝에 8강에 안착했다.

이제 남은 16강전은 모로코-스페인, 포르투갈-스위스전 2경기뿐이다.

객관적 평가에선 '무적함대' 스페인이 모로코를 앞선다. FIFA 랭킹 9위 포르투갈과 15위 스위스의 간격은 넓지 않지만, 포르투갈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만약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예상대로' 8강에 안착할 경우 '강팀'들만 살아남아 진검승부를 펼치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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